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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우수목장 년도별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사례입니다.

[우수상]깨끗한 목장을 가꾸기 위하여 정성으로 키워지는 꽃과 나무들 충북 청주 효정2목장

청주 북쪽을 가로지르는 미호천의 지류인 병천천이 휘감아 돌아들며 야트막한 산 세와 함께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는 논 사이에 효정2목장이 자리를 틀고 있다.

환희리 동네를 가로지르는 좁다란 길 밖에 없어 집유차량 조차 드나들기 어려웠던 이곳에

병천천 제방을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새 길을 만든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 만큼 이곳은 인적조차 드물 뿐만 아니라 이런 곳에 낙농 목장이 있으리라 생각하기도 어려운 곳이다.

제방길을 따라 피어나는 예쁜 꽃길이 만들어지면서 간간히 사진을 찍기 위해 들어서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며 즐거운 표정을 보이는 이들에게서 깨끗한 목장의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

효정2목장

목장현황, 목장 변천사

끊임없이 제기되는 주위 사람들의 불만제기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서 제2의 낙농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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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착유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화사하게 피어있는 꽃나무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안성웅, 박순규 부부.
(우)목장 뒤쪽에서 바라본 축사 전경. 축사 옆 고랑을 따라 조성한 화단이 깔끔하게 초록을 뽐내며 한여름을 나고 있다.

자그마한 체구에 다부진 모습까지 열심히 하는 것에 이골이 난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안성웅 대표는 1980년 지금의 아내 부친인 장인의 권유로 낙농에 입문했다. 68년도 도입우가 들어오면서 낙농을 보고 자란 부인 박순규 씨는 그야말로 낙농의 베테랑이다. 꿈 많던 시절 목장을 피해 시집간 것이 되려 평생을 젖소와 함께 사는 모양새가 되었다며 웃어 보인다.
그런만큼 낙농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최근 쿼터감축 때문에 좋은 소를 빼서 팔아야할 때는 며칠씩 몸살까지 앓는다. 인근 ‘광단말’에서 착유우 2마리로 시작하여 10마리가 될 때까지 키워오다가 본격적인 낙농을 위해 옥산 고속도로휴게소 인근에 목장을 새로 꾸리고 25년간을 이어갔다.
그러나 끊임없이 제기되는 동네 사람들의 민원 제기를 모르는 체 넘길 수가 없기에 지금의 자리를 찾아 이전하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깨끗한 목장, 냄새 없는 목장에 대한 넘치는 의욕을 가지게 되면서 이곳 목장만큼은 누가 와서 보더라도 고개를 끄덕여 줄만큼 멋들어진 목장으로 만들어 간 것이다.

목장 주변으로 피고지는 아름다운 꽃들과
진입로인 제방을 따라 자리잡은 과실수들

혹여하는 마음에 인근에 사람이 살지 않은 곳을 찾다보니 논 한 가운데인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데 길조차 제대로 나있지 않아 축사 지을 자재를 옮기기 위하여 사흘에 걸쳐 개천 건너에서부터 길을 만들어가며 들어왔다하니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간다. 또한 집유차가 들락거릴 길조차 너무 좁아 기사에게 항상 미안했었는데 시에 민원을 계속 넣어가며 개선을 요구한 결과 제방을 타고 들어오는 새 길을 작년에야 마련했다.
목장 운영이 어느 정도 틀을 갖추고 마음의 여유를 조금 갖게 되면서 주변 환경을 가꾸기 시작했는데 축사 주변으로는 수래국화, 양귀비, 금송화, 백공작, 천사의나팔, 장미, 국화 등 꽃나무 위주로 심어 아기자기함을 보탰고, 목장 진입로인 제방에는 매화, 포도, 두릅, 대추, 감나무 등 과실수 중심으로 심었다.
5년여 정성을 쏟아 가꾼 만큼 이제는 어엿한 모양새까지 갖추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안식을 준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색깔을 달리하며 피었다 지는 갖가지 꽃들은 이를 가꾸는 부인 박순규 씨의 마음을 풍족하게 만들어주며 이제사 목장하는 맛이 난다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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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축사 옆을 따라 조성한 화단에서 보란 듯이 자라고 있는 대추나무에 대추가 주렁주렁 열렸다.
(우)제방길에 조성한 꽃나무들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다. 간간히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하나둘 늘어나는 것에 고마워한다.

고형 미생물 급여와 바닥 살포로 냄새저감
매립식 자동 스크래퍼 채택으로 일손 줄임

이 곳 목장은 총면적 3,400㎡으로 착유우, 건젖소, 어린 송아지만 살고 있다. 나머지 초임우와 육성우는 3,300㎡ 규모의 이전 목장에서 길러진다. 고질적 문제였던 축사의 냄새는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되는 고형미생물을 사료에 혼합해 먹임과 동시에 운동장에도 연무기를 활용하여 수시로 뿌려주고 트랙터로 로터리를 쳐주면서 잡아주고 있다. 또한 충북낙협을 통하여 별도의 생균제를 구매하여 TMR사료와 함께 먹이는데 냄새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고개를 끄떡인다.
목장 뒤쪽 가까이에 언덕이 있지만 나머지 세 방향이 트여 있어 통풍이 원활하고 햇볕도 잘 들어 실제 목장 특유의 냄새를 거의 느낄 수 없다. 비닐하우스 우사이다보니 하절기에는 축사 지붕에 설치한 스프링클러가 천장을 식혀주고 축사 내부에는 안개분무기를 설치하여 온도를 낮춰주고 있는데 외기 대비 3℃정도 낮아진다며 축사에 달려있는 온도계를 가리킨다.
일주일에 두세 번 운동장을 로터리 쳐주고 있는 이곳에는 사료조 건너 분변이 많은 곳에 매립식 스크래퍼가 설치되어 있다. 2천만원을 투자하여 적용한 이 스크래퍼는 4시간에 한번씩 자동으로 가동되면서 운동장보다 낮게 만들어진 퇴비사로 분변을 자동 이송시켜 준다. 지상 스크래퍼의 경우 소가 같이 쓸려가는 경우도 있거니와 즉시 처리가 되지 않아 젖소 몸에 묻게 되는 단점이 있지만 매립식의 경우 이런 단점을 모두 제거할 수 있어 생각보다 일손을 훨씬 많이 줄일 수 있다며 그 효과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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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착유우 우사 운동장에 깨끗한 몸상태를 자랑하며 노닐고 있는 젖소들.
(중)하절기 천장를 식혀주기 위해 가동되는 스프링클러에서 뿜어지는 물이 햇볕에 반사되어 반짝인다.
(우)목장 뒤쪽 나지막한 언덕을 끼고 삼면이 트여 있어 환기에 매우 유리하다.

중고라는 것이 의심들만큼 청결한 착유장 관리
7번의 정화단계를 거쳐야만 배출되는 정화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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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를 적용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착유우 우사 내부 전경.

깔끔하고 부지런한 성품과 연계되어 착유작업 시간이 길다. 텐덤식 2열 3두로 한번에 6마리 착유가 가능하여 1시간 정도면 착유가 끝나지만 1시간 정도의 시간을 더 투자해 착유실을 청소해주고 있다. 소들을 관리하는데 투자를 조금이라도 더해주기 위하여 착유기와 스톨을 중고로 들였다. 그러다보니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주어 새것 못지않게 사용하기 위하여 쓸고 닦는 수고를 마다 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낮게 세팅된 착유설비가 한눈에 다 보여지는데 착유실의 청결 상태가 예사롭지 않다. 수직방향으로 크게 양쪽 6군데에 만들어진 창문에는 안전망을 쳐 놓아 젖소를 보호하고 있으며 채광 또한 충분하다. 전침지는 스프레이로 처리하고 마른 수건으로 유두를 닦아주는 것만으로 착유에 들어간다. 이렇게 해도 연 평균 8만 수준의 체세포관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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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발생되는 폐수는 7단계의 정화를 거쳐 방류되는데 목장 바로 옆에 개천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를 하고 있으며 2개월에 한번 씩 시청 환경과의 검사를 받고 있다. 음수조는 착유우 우사 내·외부에 10개를 설치하여 넉넉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 매일 같이 청소를 해주어 사람이 세수를 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한다. 또한 음수조에 열선을 깔아 놓아 하절기에 동파를 방지함과 동시에 미지근한 물을 공급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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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축사 외부에 설치된 깨끗한 음수조에서 젖소가 맛있게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
(우)운동장내에 마련된 소형 음수조. 여러 군데에 설치해두어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음수 중 분변을 보아도 스크래퍼 방향으로 처리된다.

예민하게 관리되는 유우운동장 바닥 건조 상태
분뇨의 반은 자가로 나머지는 경종농가에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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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동 수거되는 분뇨는 뽀송뽀송하게 마른 상태로 퇴비장으로 옮겨진다. 정확한 원인을 굳이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매립 터널 안에서 잘 마르는 것 같다며 퇴비장으로 쓸려 나온 분뇨를 보여주며 확인 시켜준다. 운동장은 1월경 1년에 한번 전면 교체해 주는데 평소에 모아두었던 것까지 포함하여 연간 450톤 수준의 퇴비가 발생한다. 이 퇴비는 수단과 라이그라스를 연작하고 있는 13,200㎡의 자가 조사료포에 반 정도 활용하고 나머지는 인근 단무지용 무를 재배하는 농가에 갖다 주고 볏짚을 얻어오고 있다.
체세포 관리를 위해서 운동장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안 대표는 바닥 건조 상태에 매우 예민하다. 바닥이 질면 유두에 분변이 묻을 수밖에 없고 묻으면 무조건 유방염이 온다는 논리다. 그런데 유우들은 천성적으로 진 곳을 좋아하지만 수시로 생균제를 뿌려주고 톱밥을 보충해줘가며 관리를 하다보니 운동장에 진 곳이 없다. 특히 개천을 끼고 바람이 많은 편이라 환기도 잘되고 바닥도 잘 마른다며 현재의 환경에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

하절기에도 평균 35ℓ/일의 성적 얻어
깨끗한 목장 유지를 위한 HACCP 인증

시설로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리해도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는 안 대표는 있어야할 투자는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축사 내의 환풍기는 도합 30여대로 많은 편이다. 착유대기장에도 2대를 설치해뒀다. 스프링클러, 안개분무기까지 가동하며 축사 온도를 잘 관리해주었더니 하절기에도 40두 내외의 착유우로 평균 35ℓ/일을 생산해내며 쿼터를 맞추었다고 예시를 들었다.
더군다나 쿼터를 맞추기 위해 좋은 소를 팔아버린 상태에서 그런 결과를 만들어 냈으니 자랑할 만도 하다. 젖소의 걸음걸이만 봐도 발정이 온 걸 대번에 알아본다는 그는 번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칠판에 적혀 있는 일련의 기록을 보여준다. 4년 전에 HACCP 인증을 받았다. 이 또한 깨끗한 목장을 만들기 위한 이유가 더 많다는 안 대표는 내년에 무항생제 인증도 따볼 심산이다. 유방염이 거의 없어 항생제를 거의 안 쓰기에 별 문제 없을거라는 판단이다.
선진 목장 수준까지 갈려면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기에 부인 박순규 씨는 요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5년도 여성낙농인 목장경영전문화교육에서 젊은 친구들과 당당히 겨뤄 10월말 해외선진지연수를 가볼 수 있는 기회까지 얻었다.

남는 우유를 주위에 베풀기 위한 노력
아직 배울 것이 많다며 견학에도 관심

둘만의 힘으로 봉사활동까지 이어가기 힘든 부분도 있거니와 조금의 여유라도 만들어 우수목장 견학 등 시야를 넓혀야겠다는 생각에 최근 태국인 1명을 고용해 낙농을 가르치며 같이 일하고 있다. 젖소가 살아있는 생명체다 보니 주인의 기분상태마저 알아보고 즉각적으로 반응 하더라며 속상하거나 화가 날 때는 이제 착유장에도 안들어간다 한다. 같이 일할 사람이 있다보니 그나마라도 조정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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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비닐하우스 축사로 구성하다보니 하절기에 젖소들이 지치지 않게 하기위해 넉넉하게 환기팬을 설치했다.
(중)4년 전에 취득한 HACCP인증서. 이 또한 깨끗한 목장 만들기의 일환이다.
(우)2015년 여성낙농인 목장경영 전문화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차츰 쿼터를 더 확 보하여 2톤 수준까지 착유량을 늘려나가기를 목표하고 있는 안성웅, 박순규 부부는 남는 우유를 분유로 만들 것이 아니라 저소득층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덕촌낙우회여성모임’을 5년째 이어가고 있는데 여기에서 정말 진솔한 우유홍보활동이 전개되고 있다한다.
오송 한마음축제, 옥산면 한마음축제, 무심천걷기대회, 청주 어린이집 방문 등 지역 행사를 포함하여 청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열리는 ‘직지축제’까지도 다닌다는 박순규 씨는 많은 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운전이 필수라며 크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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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각종 의약품들은 냉장고에 규정 온도로 보관하고 있다.
(우)옥산면 한마음축제에 참여하여 열심히 우유소비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인 박순규 씨.

청주시는

“일등경제 으뜸청주”를 시정 목표로 하고 있는 청주시는 총 면적 940.3㎢으로 충청북도의 도청소재지로서 행정뿐만 아니라 정치·경제·교육·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중부권의 내륙 도시로 반경 40㎞내에 대전, 천안, 괴산, 보은 등과 인접해 있다. 청주IC로 접어들면서 5㎞의 시원한 플라타너스 가로수터널을 통과하면 시가지를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우암산과 도심을 관통하여 흐르는 무심천이 조화를 이루며 유서 깊은 교육문화의 도시, 청주를 만나게 된다.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대륙성기후로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남동풍이나 남서풍이 불고 겨울에는 한랭 건조한 북서풍이 부는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기후현상을 보인다. 다른 지방에 비해 한서의 차가 비교적 심한 편이나 평균기온 13.3℃로 비교적 기상여건이 양호하며 강수량은 연평균 1,200㎜이상으로 6~9월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린다.
자연재해가 비교적 적은 살기 좋은 지역으로 대청댐의 풍부한 용수, 저렴한 용지와 함께 첨단산업이 입지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2013년 12월말 기준 259,455세대에 총 인구 679,30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농가는 7,320호에 21,795명이다. 총 경지면적 3,736㏊에서 미곡 11,969M/T, 잡곡 459M/T, 두류 243M/T, 서류 94M/T이 생산되고 있다.
낙농 현황으로서는 총 7농가 448두로 매우 적으며, 이외 축종으로 한육우 153호 3,520두, 양돈 6호 159두, 양계 45호 101,219두로 축산 규모가 전반적으로 작은 편이다. 기동목장이 있는 흥덕구는 면적 84.42㎢로 164,687세대에 430,873명으로 청주 인구의 2/3가 거주하고 있으며 목장용지는 84,546㎡ 수준이다. (2013년 12월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