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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우수목장 년도별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사례입니다.

[최우수상] 노련함과 패기가 만난
붕어빵 ‘아빠와 아들’준호목장

거미줄 하나 없는 깨끗한 목장 운동장 바닥관리·최상의 환기 자랑 웃음 많은 준호 씨의 ‘원더풀 인생

4년 전 목장에 불어 닥친 결핵병으로 키우던 젖소를 모두 묻었다.

그러나 질병도 이평래 준호목장 대표의 의지를 이길 수는 없었다.

오히려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익혀온 노하우와 현장에서 체득한 지식들로 꿈꾸던 목장을 신축했다.

질병을 이겨낸 이 대표의 의지는 신축 축사를 만나 불타오르고 있다.

젖소들에게 늘 제공하고 싶었던 여유 있는 공간과 동선을 고려한 편리한 목장 구조,

청결과 정리가 더욱 빛날 수 있는 신축 축사로 이 대표는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가 됐다.

환기와 바닥관리, 철저한 방역과 질병관리.

기본만 지키면 목장은 잘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천상, 낙농가의 우직함을 담고 있다.

이제 이 우직한 낙농가에게 완벽한 파트너가 생겼다.

붕어빵처럼 닮은 아들과 함께 목장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준호목장을 찾아가 봤다.

준호목장

목장현황, 목장 변천사

천혜의 입지조건 힘입어 주위 환경과 조화 이뤄

논 우측으로 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왼편의 축사 초입에서 ‘준호목장’이라고 쓰여진 목장 팻말을 대면하게 된다. 목장명은 목장주인 이평래 대표가 아들 이름을 따 지은 것으로, 목장명 아래에는 이 대표와 그의 아들 이름이 나란히 적혀 있다. 목장이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이 팻말에서 아들에 대한 이 대표의 남다른 애정이 엿보이는 듯하다.
“주위에서 낙농이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제 경험으로는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이것만큼 좋은 직업이 어디 있습니까.”
이 대표가 1990년 낙농에 입문한 이래 2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낙농을 하기 전에는 한우도 키워보고 농사도 지어봤지만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다 낙농을 하던 이웃집에 호기심을 갖게 되면서 낙농을 시작하게 됐다.

(좌) 준호목장 이평래 대표와 아들 준호 씨 이름이 나란히 병기된 목장 팻말. / (우) 젖소들이 드넓은 논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사료를 먹고 있다.

(좌) 준호목장 이평래 대표와 아들 준호 씨 이름이 나란히 병기된 목장 팻말.
(우) 젖소들이 드넓은 논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사료를 먹고 있다.

“어려서부터 소를 상당히 좋아했어요. 그래서 한우도 키웠던 거죠. 한우도 키우고 농사도 짓고 했지만 재미는 못 봤어요. 그러던 중에 이웃집에서 젖소를 키우면서 우유도 짜고 하는 걸 봤는데 무척 신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낙농과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계속 하다 보니 저한테 잘 맞고 재미도 있어서 지금까지 하게 된 거죠.”
목장 오른편으로 난 좁은 도로를 따라 잘 가꿔진 조경수는 목장의 풍경에 싱그러움을 더한다. 보는 이의 눈도 한층 즐거워진다. 감나무, 매실, 동백, 매화, 석류 등 종류도 다채롭다. 묘목들은 모두 이 대표가 직접 식재해 가꿨다. 준호목장은 화려하거나 튀지 않지만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미덕을 갖췄다. 좋은 목장을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가 주변 환경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라는 점에서 준호목장의 미학적 가치는 빛난다.

(좌) 축사 지붕에 자동 안개분무시스템을 설치해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준호목장. 특히 자동 안개분무시스템은 가축 방역뿐 아니라 폭염 극복에도 효과적이다. / (우) H빔 철근 기둥으로 지어 올린 축사는 심플하면서도 단단하게 지어졌다.

(좌) 축사 지붕에 자동 안개분무시스템을 설치해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준호목장. 특히 자동 안개분무시스템은 가축 방역뿐 아니라 폭염 극복에도 효과적이다.
(우) H빔 철근 기둥으로 지어 올린 축사는 심플하면서도 단단하게 지어졌다.

깔끔한 신축 축사…주변부도 말끔히 정돈

1990년 목장을 처음 시작한 이래 줄곧 같은 터를 지켜오던 이 대표는 4년 전 결핵병 발병으로 키우던 젖소를 묻어야 했다. 좀 더 위생적이고 체계적으로 낙농을 하고자 2014년 현 부지에 축사를 새로 지어 올렸다.
총 3,300평(10,909㎡) 부지에 착유우사 500평(1,652㎡), 육성우사 500평(1,652㎡), 퇴비사 100평(330㎡) 규모의 축사시설을 갖추고 있다. 준호목장은 착유 49마리, 건유 8마리, 초임 18마리, 육성 24마리 등 총 108마리를 키우고 있다. 착유우사의 경우 마리당 33㎡의 면적이 할당돼 공간이 여유 있게 관리되고 있다.
H빔 철근 기둥으로 지어 올린 축사 자체는 매우 심플하면서도 단단한 구조로 돼 있다. 입구를 기준으로 정면에는 착유우사와 육성우사가, 우측에는 착유사와 정화조가 배치됐다.
신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모든 시설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목장이 깨끗한 것은 비단 신축 건물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청결과 위생 관리는 이 대표가 항상 철저히 챙기는 요소다. 축사는 평소에도 거미줄 하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냄새도 전혀 나지않는다. 축사 주변부도 늘 깔끔하게 정리 정돈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좌) 착유사 한쪽에 농약안전보관함이 놓여져 있다. / (우) 축사에서 나오는 분뇨를 모아두는 퇴비사. 주변 간척지에 살포하는 한편 인근 경종농가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좌) 착유대기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홈을 파서 배수로를 확보했다. 착유대기장에서 발생한 우수는 정화조로 배출된다.
(우) 착유실 내부는 냉난방 시설을 완비했다. 각종 용품과 도구들도 가지런히 정돈돼있다.

착유실 내 고무매트로 미끄럼 방지…위생 관리도 철저

목장 입구 우측 착유사에 들어서면 한 번에 8마리 착유가 가능한 2열 8두 오토 텐덤 시스템이 눈에 들어온다.
착유실 바닥에는 고무 매트를 깔아 미끄럼을 방지한 세심함이 엿보인다. 에어컨과 히터 등 냉난방 시설도 완비함으로써 여름철 높은 체열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한편 겨울철에는 체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했다. 젖소가 착유실로 오도록 유인사료를 쓰는 목장도 있지만 이 대표는 그러지 않는다. 젖소를 유인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굳이 유인사료를 쓸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이다.

한 번에 8마리 착유가 가능한 2열 8두 오토 텐덤 시스템. 바닥에는 고무 매트를 깔아 놓아 젖소들이 미끄러지지않 도록 배려했다.

한 번에 8마리 착유가 가능한 2열 8두 오토 텐덤 시스템. 바닥에는 고무 매트를 깔아 놓아 젖소들이 미끄러지지않 도록 배려했다.

“착유 작업 전에 소를 몰기 위해 유인사료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목장은 그런 방법을 쓰진 않고요. 다만 다른 농장을 보면 착유장이 넓어 빨리 안 들어오고 도망 다니는데 이곳 착유장은 좁아서 잘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착유 작업 전에는 스프레이 건으로 유방과 유두를 물 세척한 뒤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준다. 착유 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 착유 작업을 마친 뒤에는 두 시간씩 물청소를 해준다. 약품이나 각종 용품들도 선반과 수납함에 잘 정리 정돈돼 있다. 이처럼 착유실은 늘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다.

환풍·바닥관리 철저…운동장 바닥 최상 유지

준호목장은 통풍에 최적화돼 있을 뿐 아니라 운동장 바닥도 늘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남향 구조의 축사는 기본적으로 바람이 잘 들어 통풍이 잘 되고 있지만 환풍기를 무려 42대나 설치해 젖소들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환풍기 1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붕은 자동개폐식으로 평소 볕이 들 땐 열린 상태를 유지하고 비가 오면 자동으로 닫힌다.
통풍이 잘 되니 운동장 바닥 관리도 어려움이 없는 편이다. 깔짚으로는 톱밥만 쓴다. 왕겨나 코코피트 등도 써봤지만 건조 상태를 유지하기에는 톱밥이 가장 낫다는 판단이 섰다. 운동장 바닥의 톱밥관리는 1년에 한 번 교체하는 정도다.

(좌) 착유실 벽면에 일정과 함께 숙지해야 할 사항을 기록해 놓고, 주사용품도 가지런히 정리해 사용하고 있다. / (우) 착유실 한쪽에 설치된 원유냉각기. 광이 날 정도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좌) 착유실 벽면에 일정과 함께 숙지해야 할 사항을 기록해 놓고, 주사용품도 가지런히 정리해 사용하고 있다.
(우) 착유실 한쪽에 설치된 원유냉각기. 광이 날 정도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우리 목장은 깔짚으로 톱밥만 씁니다. 코코피트는 수분을 오래 머금고 있어서 이걸 깔아 놓으면 바닥이 물러지더라고요. 톱밥은 비싸긴 해도 물이 잘 빠질 뿐 아니라, 우리 목장의 경우 축사가 넓고 환기가 잘 되는 편이어서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톱밥은 1년에 한 번 정도만 교체하고 있습니다.”

분뇨처리 흐름도

넓고 쾌적한 축사 운동장은 준호목장의 자랑이다.

넓고 쾌적한 축사 운동장은 준호목장의 자랑이다.

바닥도 하루 한번씩 로터리 작업을 하고 있어 운동장 내 축분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다. 착유실부터 운동장까지 위생 관리에 철저히 임하는 덕분에 우체가 늘 청결할 뿐 아니라, 악취도 나지 않는다.

자동 안개 분무기 설치 등 방역·질병 관리도 철저

방역과 질병 관리도 나무랄 데 없이 철저하다. 축사 입구에 방역시설을 갖췄을 뿐 아니라 곳곳에 발판소독기도 구비했다. 축사 지붕에는 자동 안개 분무 시스템을 설치해 소독 관리에 용이하도록 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가축 방역뿐 아니라 폭염 극복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안개 분무 시스템은 타이머를 이용해 자동으로 스프링클러에서 물을 뿌려줌으로써 약 5℃에서 7℃까지 온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이는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에 가축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좌) 축사 자체가 통풍에 최적화돼 있어 운동장 바닥은 늘 깔끔하게 관리된다. / (우) 축사 천장의 거미줄을 제거하기 위해 대나무 줄기를 사용한다.

(좌) 축사 자체가 통풍에 최적화돼 있어 운동장 바닥은 늘 깔끔하게 관리된다.
(우) 축사 천장의 거미줄을 제거하기 위해 대나무 줄기를 사용한다.

축사 내부에 거미줄을 제거하기 위해 대나무 줄기를 비치해 놓은 점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상단에 곁가지가 무성한 긴 대나무 줄기를 빗자루처럼 사용해 수시로 거미줄을 제거해준다. 높은 곳까지 닿을 수 있어 여러모로 용이한 도구가 된다.
이 대표가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데에는 방역 일지 작성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성실함 덕분이다. 주 1회는 정기적으로 축사 전체를 소독 관리해 줄 만큼 체계적으로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 질병 예방 차원에서 젖소 발굽 관리도 정기적으로 해준다. 주로 5~6개월에 한 번씩, 1년에 2회 정도 수의사를 불러 발굽 진료와 관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자가 조사료포·인근 농지 통해 분뇨 자원화 실현

이 대표는 6,000평(19,834㎡) 규모의 자가 조사료포를 운영하면서 라이그라스를 경작하고 있다. 그 외에 연맥, 티모시, 옥수수 등을 구입해 충당하고 있다.
축사에서 나오는 분뇨는 퇴비사에서 발효해 대부분 자가 조사료포에 살포하고 나머지는 인근 농가에서 필요로 할 경우 나눠주기도 한다. 목장 주변에 쪽파나 보리밭 농가가 많아 퇴비 수요가 높은 편으로 분뇨 처리에 어려움이 없다.

착유세정수는 적정처리를 거쳐 방류된다. 악취 저감과 수질 정화를 위해 정화조에 유용 미생물(EM)을 투입하고 있다.

착유세정수는 적정처리를 거쳐 방류된다. 악취 저감과 수질 정화를 위해 정화조에 유용미생물(EM)을 투입하고 있다.

“저희는 라이그라스를 경작하는데 그곳의 퇴비로 대부분 나가고 주변에 보리밭 농가, 쪽파 농가 들이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그쪽에도 나갑니다. 분뇨 처리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착유 세정수는 정화조 시설을 갖추고 청소업체를 통해 1년에 대여섯번 정도에 걸쳐 처리하고 있다. 악취 저감과 수질 정화를 위해 정화조에 유용미생물(EM)을 투입하고 있다.

분뇨는 퇴비사에서 발효해 대부분 자가 조사료포에 살포하고 인근 농가에 나눠 주기도 한다.

분뇨는 퇴비사에서 발효해 대부분 자가 조사료포에 살포하고 인근 농가에 나눠 주기도 한다.

축사 측면 부지에 가지런이 놓여 있는 곤포사일리지

축사 측면 부지에 가지런이 놓여 있는 곤포사일리지

발정탐지기·자동급이기 설치…축사 관리 효율성 높여

젖소 농가에서 젖소의 발정 상태를 확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젖소 발정은 농가 소득으로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발정기를 놓쳐 수정에 실패하면 다음 발정기까지 사료값이 더 들어간다. 하지만 이를 육안으로 판별하기란 무척 어렵다. 발정은 주로 야간 또는 새벽에 발현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놓치는 농가가 태반이다.
적기에 발정을 감지해 수정을 하게 되면 이는 곧 우유 생산량 증가로 이어진다. 수태 중인 젖소가 그렇지 않은 젖소보다 착유율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발정은 육안으로 발견하기 쉽지 않은데 발정탐지기 덕에 발정이 올 때마다 놓치지 않고 수정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좌) 축사 한쪽에 송아지방이 따로 마련돼 있다. / (우) 암소의 목에 발정탐지기를 달아 적기에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좌) 축사 한쪽에 송아지방이 따로 마련돼 있다.
(우) 암소의 목에 발정탐지기를 달아 적기에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료 자동급이기 등의 자동화 시설도 갖췄다. 자동급이기를 설치함으로써 사료비 절감효과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사료 자동급이기의 특징은 각각의 젖소별로 우유를 짜낸 양만큼 적정량의 사료가 공급된다는 점이다. 젖소가 하루 20kg의 우유를 생산한다고 하면 그만큼의 사료가 자동공급되는 방식이다. 축사 내부 상황은 사무실 안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는 사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뿐 아니라 인력 관리도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떠먹는 요구르트’ 제조…유가공시설 6차산업화 기대

준호목장의 위생 및 청결 수준은 친환경인증과 축산물HACCP인증으로 이미 입증됐다. 이 대표는 7~8년 전부터 시작한 목장형 유가공을 발전시켜 6차 산업화로 나아갈 계획을 품고 있다.
“올해 HACCP 인증을 받았고 앞서 친환경인증도 받았습니다. 위생적이고 청결한 목장이라는 자부심이 있죠. 이제는 6차 산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제 요구르트를 만들고 있는데 공장 시스템을 갖춰 하려고 합니다.”
7~8년 전부터 만들기 시작한 ‘떠먹는 요구르트’의 제조는 이 대표의 아내 이명숙 씨가 담당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만들고 있는데 1.5리터 용량 페트병 기준으로 일주일에 100개에서 150개 정도 택배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아내가 집에서 만드는데 하루 20~30kg, 많으면 50kg 정도 만드는 것 같아요. 공장 시스템을 갖춰서 제대로 해보려고 하는데 자금 문제로 아직은 구상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부인 이명숙 씨가 만든 ‘떠먹는 요구르트’. 지금은 수제로 만들어 전화주문시 택배로 판매
하고 있지만 이를 6차산업화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대표의 부인 이명숙 씨가 만든 ‘떠먹는 요구르트’. 지금은 수제로 만들어 전화주문시 택배로 판매하고 있지만 이를 6차산업화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목장운영 아들역할 ‘톡톡’…완벽한 협업, 후계농 걱정 없어

이 대표와 아들 준호 씨의 서글서글한 인상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부자의 넉살과 소탈한 웃음은 판에 박은 듯 빼닮았다.
이 대표가 목장을 운영하는 데 있어 아들 준호 씨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목장 팻말에 공동 대표자로 이름을 내걸었을 만큼 준호 씨는 많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아들과 함께한 지는 축사를 이전하면서부터니까 2년 정도 됐죠. 대학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매사 열심히 하니까 큰 도움이 됩니다.” 아들 이야기를 꺼내니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아들이 공부해서 배운 방법과 제가 경험해서 체득한 방법이 다르다는 걸 느껴요. 그런데 아들이 배운 방법으로 하니까 젖소의 질병 예방이라든지 축사 관리에 여러모로 효과가 좋더라고요. 아버지가 축사를 비우면 저 혼자 관리도 잘 합니다. 주변에 보면 후계농 문제로 심란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걱정이 없습니다. 성격이 모난 구석이 없고 항상 밝으니 친구들도 많죠. 생각보다 더 잘 따라오고 적응도 잘 해서 뿌듯합니다.”

(좌) 이평래 대표<사진 왼쪽>와 아들 준호 씨 / (우) 이평래 대표와 아들 준호 씨의 넉살과 소탈한 웃음은 판에 박은 듯 빼닮았다.

(좌) 이평래 대표<사진 왼쪽>와 아들 준호 씨
(우) 이평래 대표와 아들 준호 씨의 넉살과 소탈한 웃음은 판에 박은 듯 빼닮았다.

아들의 밝은 성격은 이 대표의 낙천성에서 기인한 듯하다.
“일은 기계로 하니 힘들게 없고 젊은 아들도 있는데 무엇이 걱정이겠습니까.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일 하면 낮에 쉴 수도 있고 이처럼 좋은 직업도 없는 것 같아요. 어렵고 힘들다 하니까 힘든 거지 무척 재미있는 일이에요.”
이 대표의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껏 해온 대로 깨끗한 목장을 유지하는 데 온 힘을 다하면서 목장형 유가공 부문을 6차 산업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나아갈 생각이다. 이 대표의 말처럼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보성군은

보성은 대한민국 최남단인 전라남도 남부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 바다, 호수가 잘 어우러진 3경 3보향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3경이란 산, 바다, 호수를 말함이요, 3보향이란 의향(義鄕), 예향(藝鄕), 다향(茶鄕)을 일컫는다. 특히 차는 보성이 자랑하는 으뜸 중의 으뜸 특산물로 칠 만큼 전국에서 제일가는 양질의 녹차로 인정받고 있다.
동쪽은 벌교천을 건너 순천시, 서쪽은 장흥군, 북쪽은 화순군, 남쪽은 득량만과 고흥군에 접한다. 한반도 남쪽에 위치하며 난류와 남동몬순의 영향으로 온난다우한 기후를 나타낸다. 연평균기온은 12.6℃, 1월 평균기온 -0.5℃, 8월 평균기온 27.8℃이며, 연강수량 1,647mm 내외로 한국의 다우지역 에 속한다.
보성군의 면적은 663.59㎢이며 인구는 2016년 9월 말 기준 22,395세대, 44,639명이다. 이중 농가인구 는 7891세대, 17,634명으로 전체 인구의 38.9%에 해당한다. 총 경지면적 15,969ha에서 벼, 보리, 고 추, 쪽파 등을 재배하고 있다.
낙농현황으로는 23농가에서 1,27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한우는 1,226농가에서 19,372마리, 돼지는 21농가에서 29,374마리, 닭은 838농가에서 965,021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선정위원단 현지심사평

선정위원단 현지심사평

• 개폐식 우사로 매일 축사 바닥에 로터리 작업을 해 바닥이 보송보송한 편이다.
• 신축 축사로 축사 내외부가 깨끗하며 착유실이 매우 청결하다.
• 목장형 유가공으로 요구르트를 만들어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
• 정화조 설치가 잘 돼 있으며 세정수를 정화해 방류한다.
• 대나무를 이용해 거미줄을 제거하는 등 목장 내외부 청소에 열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