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슦닔紐⑹옣
  • 슦닔紐⑹옣吏룄蹂닿린
  • 2017뀈
  • 쑀紐낅ぉ옣
  • 룞蹂듬ぉ옣
  • 떆솗紐⑹옣
  • 깭썝紐⑹옣
  • 씤寃쎈ぉ옣
  • 愿묐ぉ옣
  • 媛덊룊紐⑹옣
  • 寃쎌썝紐⑹옣
  • 룉吏먮ぉ옣
  • 씤솚紐⑹옣
  • 삤꽦紐⑹옣
  • 옱쁺紐⑹옣
  • 2016뀈
  • 2015뀈
  • 2014뀈
  • 2013뀈
  • 2012뀈
  • 2011뀈
  • 2010뀈
  • 2009뀈
  • 2008뀈
  • 2007뀈
  • 2006뀈
HOME > 우수목장 > 2017년

’17년 우수목장 년도별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사례입니다.

[최우수상] ‘기본에 충실’ 그래서 더 특별한 시왕목장

좋은 젖소 만들기 30년 ‘낙농=마라톤’
물 관리에서 사료까지…기본 속의 세심함
지금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목장

흔히 ‘장인’이라 하면 뭐든지 한우물만 파는 이들을 말한다.

낙농업에서 30년 넘는 세월동안 외길을 걸으며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한 이라면 감히 ‘낙농업의 장인’이라 칭할 수 있다.

충남 예산에서 시왕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윤희구 씨는 낙농업에 있어서는 장인이다.

낙농에서의 성공비법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기본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하는 윤희구 대표.

‘젖소도 생물인지라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나에서 열까지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깨끗한 목장, 젖소가 행복한 목장, 좋은 젖소를 만드는데 30년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윤희구 대표가 운영하는 시왕목장에서 기본만 충실히 지키면 좋은 목장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을 찾아보자.

체크포인트

시왕목장

목장현황, 목장 변천사

사랑하는 아내 양인숙 씨와 쑥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시왕목장 윤희구 대표

특별함은 ‘기본’에서 나온다

“좋은 목장을 만들고, 좋은 젖소를 만드는 것은 값비싼 첨단설비가 아니예요. 바로 젖소가 최상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소소한 것에서부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거죠. 기본에 충실하다보면 자연스레 그 성과는 따라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쉽지 않을 수도 있지요.”
충남 예산군 신양면 시왕리에서 젖소 135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시왕목장은 한눈에도 특별함이 묻어난다.
젖소들 하나하나 외모·체형에서부터 우유생산 능력, 발육 및 건강상태 등에서 여타 젖소들과는 다르다. 목장주가 얼마나 젖소에 공을 들이고 있는지 세심함에 감탄하게 된다. 그럼에도 윤 대표는 한사코 특별함이나 내세울만한 게 없다고 쑥스러운 모습으로 손사레를 친다.

시왕목장 입구

시왕목장은 현재 윤희구 대표와 아내 양인숙 씨, 막내아들인 병길 씨와 외국인 노동자 3명으로 관리되고 있다. 세심한 목장 관리를 위해 자신은 신축 우사의 착유우를 관리하고 아내는 아무래도 집안일까지 신경을 써야 하다보니 집과 가까이에 있는 예전 우사에서 육성우와 초산우, 송아지 관리를 맡겼다.
“아버지가 결혼 전 돌아가시어서 원하지 않았지만 목장을 맡은 게 1987년이니 벌써 30년이 넘었네요. 그 사이 동생 3명을 출가시키고 나름대로 번듯한 목장을 일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왕목장의 젖소는 산유량만 보더라도 마리당 1만2,000kg에 달한다. 이미 십년 전에 1만1,000kg을 넘어섰다. 대외적으로 상도 여러 개 받았다. 한국홀스타인 품평회 우수상, 유우군검정능력사업평가 최우수목장 등 낙농인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상들을 수상하며 이제는 관내를 넘어 전국구 목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부부는 닮는다고 했던가. 이 같은 특별함에도 32년을 함께한 부부는 지금도 자기 목장에는 특별히 내세울 게 없다고 말한다.
낙농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굳이 찾자면 기본에 충실한 환경조성과 사양관리, 그 이상은 없다는 게 윤 대표의 소신이다. 1987년 처음 후계농업인 지원금을 받아 낙농업에 뛰어 들었을 때부터 지켜왔던 목장 경영에 있어 자신만의 철학이고 고집이었다. “젖소도 생물인지라 사람처럼 관리되어야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동물복지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젖소에게 필요한 소소한 것 하나하나 챙겨 줄 때 비로소 좋은 젖소, 깨끗한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안전·위생적인 먹을거리 제공은 기본

이런 윤 대표의 기본을 바탕으로 한 경영철학은 젖소의 먹을거리에서도 나타난다.
시왕목장 착유실 한쪽 벽면에 걸린 개체관리 현황판에는 목장 135마리의 젖소에 대한 상태가 일목요연하게 빼곡히 적혀져 있다.
윤 대표가 말하는 기본 중 하나가 ‘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항시 청결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상태에 맞는 먹을거리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목장 입구 전경. 30년 넘게 부부가 가꿔온 화단과 농장이 정갈하면서도 깨끗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목장을 찾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송아지를 낳아 본 경산우만 해도 초산우와 달리 칼슘 부족으로 인해 비유초기에 발생하기 쉬운 대사성 질병인 케토시스가 발생하기 쉬워요. 대사성 질병이 걸리면 우유의 품질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죠. 이에 항시 젖소들의 생체 리듬을 파악하고 있어야 해요. 이를 위해선 매일 젖소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기본적으로 지키는 일이 중요하죠.”
이에 시왕목장의 젖소들은 태어날 때부터 먹을거리에 세심한 관리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착유우와 건유우를 구분해 개체별·성장기별 특성에 맞는 사료급여를 꼽을 수 있다.

편안한 공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젖소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생후 2개월 이전까지는 조사료 급여를 하지 않고 철저하게 모유만을 수유토록 해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 있다. 2개월 이후부터는 조사료를 급여하는데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클라인 건초를 사용하고, 이후 12개월령을 지나서부터는 톨페스큐 위주로 급여한다.
“젖소의 유량 특성에 맞게 사료를 줘야 균형 있게 사육을 할 수 있어요. 이를 무시한 채 모든 젖소에게 일괄적으로 급여하다보면 젖소 관리 체계가 망가질 수 있지요. 예로 경산우는 아무래도 초산우보다 산유량이 높다보니 건유시기 전에 최상의 몸상태를 만들어 줘야 질병으로부터 위험을 줄일 수 있죠.” 이때 개체별 영양소 관리는 기본이다. 특히 고능력우는 비유초기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젖소가 고능력화 될수록 각종 첨가제를 급이해 부족한 영양소를 제대로 채워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윤 대표는 고능력우의 경우 분만 후 에너지사료 위주의 급여를 실시하고 있다. 분만 후에는 살 찐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인 BCS(Body Condition Score)가 대부분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건유기 전에 철저한 BCS 관리로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 준다. 여기에 무더운 여름철에는 비타민C를 정량보다 50% 더 급여하면 여름나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사양관리의 노하우를 전했다.

착유실 창문은 넓고 크게, 바닥은 고무매트를 깔아 착유실 습도를 낮추고 소의 미끄럼을 방지하고 있다.

기본속의 특별함과 세심함은 사료 급여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젖소가 12개월령이 지나면 육성기에 들어가기 전까지 자동급이기로 사료를 공급한다. 이유를 묻자 윤 대표는 “몸집이 작다보니 아무래도 큰 소들과의 먹이 경쟁에서 처질 수 있어 미리 훈련을 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사료 급이조 바닥은 곰팡이 방지를 위해 굳어진 조사료를 주기적으로 칼로 긁어내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하절기에는 곰팡이 위험이 있어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많은 농장들이 조사료를 바닥에 깔아 급여하는데 비록 스테인레스나 플라스틱을 바닥에 설치해 오물이 섞이는 걸 방지해 주고 있지만 소가 침을 흘리면서 먹다보면 TMR이 바닥에 붙어 ‘곰팡이가 핀 누룽지’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칼로 바닥을 긁어내 곰팡이 발생을 방지한다면 소의 위에 안정을 줄 수 있어 권장할만 합니다.” 또 하나의 노하우로 윤 대표는 물관리의 중요성을 꼽았다. 소들은 입에서 하루종일 물을 먹고 뱉고 하는 되새김을 하므로 항상 신선한 물을 공급하는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항시 음수통은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기본을 지키고 있다.
“사람도 비위생적인 물을 마시면 탈이 나는데 소들도 마찬가지죠. 음수통이 비위생적이면 젖소들의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젖소 유량이 줄어드는 현상도 생길 수 있는 만큼 깨끗이 관리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깨끗하고 청결한 축사환경 조성은 기본

깨끗하고 청결한 축사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기본이다. 이런 기본은 시왕목장 축사를 돌다보면 곳곳에 묻어 있다. 2008년 별도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착유우와 건유우를 사육하기 위해 4,000㎡(1,200여 평) 규모의 우사도 신축했다. 비록 우사 신축을 결정하고 시행하기까지 과정이 만만치 않았으나 젖소에게 보다 편안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마다하지 않았다.
“우사를 신축하기로 한 그해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어요. 갑자기 철근 등 자재값이 크게 오르면서 1톤에 60만원하던 게 130만원 선까지 폭등했죠. 4억5,000만원이라는 부담되는 비용이 소요됐지만 후회는 안 합니다.”
신축된 우사는 최대한 젖소들이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충분한 면적을 할애하고 일조량 확보를 위해 축사 지붕에는 투명 라이트를 이용해 설계했다. 중앙 통로 역시 5m 넓이로 조성해 TMR기기나 운송기기가 충분히 통행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좌) 시왕목장은 1일 1회 TMR 배합 급이를 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1일 2회로 나눠 사료의 질을 최상으로 유지한다.
(중) 착유실은 항시 건조한 상태를 유지키 위해 창문을 낮고 넓게 설치해 환풍이 잘 되도록 설계했다.
(우) 한눈에도 깨끗이 관리되고 있는 원유냉각실. 넓은 공간을 할애해 집유 작업에 불편함을 없애고 매일 청소관리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축사 옆에 딸린 착유실은 2층 구조로 현재 2층은 목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착유실에 들어서자 낮고 넓게 설치된 창문과 함께 물기가 전혀 없는 바닥이 눈에 띤다. 물 사용을 전혀 하지 않고 바닥은 고무매트를 깔아 항시 건조함을 유지하고 있다.
9년 전 착유실을 신축하며 교체한 2열로드 자동착유기는 긴 세월이 지났어도 새것 그대로다. 두 부부의 세심함과 열정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물을 사용하지 않으니 착유실에서 배출되는 물은 착유기 세척수와 냉각기에서 나오는 물뿐이어서 낙농가들의 최대 고민이기도한 세정수 처리의 부담도 덜고 있다. 배출된 세정수는 20톤 규모의 저장조에 모아 15일에 한번씩 외부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축사 외부 벽면에는 지붕으로부터 연결된 대형 관을 설치, 우수의 유입을 막아주고 있다.

축사에 들어서면 천장 곳곳에 설치된 30여대의 대형·소형 환풍기들과 이들을 관리하는 디지털 환풍 제어기가 돋보인다. 한 개당 400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임에도 축사 천장에는 축사 벽면부터 시작해 3열로 총 9개의 대형 환풍기가 돌아가고 있다. 대형 환풍기들의 방향은 목장 뒤에 위치한 산으로 일정하게 배치했다. 목장의 지형상 위치가 산 중턱에 있다보니 바람이 산쪽으로 불어 원활한 환기를 위해 한쪽 방향으로 설치했다고 한다. 특히 윤 대표는 작은 환풍기를 여러 개 설치하는 것보다 가능한 대형 환풍기를 설치할 것을 권장했다.

축사 천장에는 대형 환풍기를 설치해 환기의 효율을 높였다. 환풍기 설치도 바람이 부는 길을 따라 한 방향으로 일렬 배열했다.

“전체적으로 공기를 밀어내는데 대형 환풍기가 효과적이예요. 실제 대형 환풍기에서 부는 바람의 세기는 축사에서 90m 떨어진 사료포 옥수수 잎사귀가 흔들릴 정도입니다. 이런 이유에선지 무더웠던 올 여름에도 수정이나 유량에서 전혀 이상이 없었어요.”
축사의 환경을 최우선하는 윤 대표의 세심한 노력은 우사 주위를 돌며 설치된 우수관에서도 볼 수 있다. 지붕에 떨어지는 비는 일괄적으로 이 대형관에 유입되어 목장 옆 계곡 하천으로 흐르도록 해 자칫 장마철 많은 비로 축사가 물에 잠기거나 외부에서 비가 유입되는 걱정을 덜었다.

파리 등 해충 서식지 사전차단은 기본

이런 세심한 목장관리로 시왕목장에선 파리 등 해충을 찾아 볼 수 없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아예 파리 등 해충이 서식지를 만들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작업이 축사 바닥관리다. 톱밥우사를 지향하고 있는 시왕목장의 축사 바닥은 항상 보송보송하다.
올 봄에 새로 교체했다고 하는 축사 바닥의 톱밥은 매일 로터리를 치며 1년에 2번 교체하고 있다. 축사 바닥 관리에서도 기본은 있다. 먼저 바닥에 6~7㎝로 톱밥을 깔고 3~4일 후 어느정도 톱밥이 젖어 있으면 그 위에 왕겨를 깔아주고 있다.

(좌) 농장 한켠에 쌓아놓은 곤포 사일리지. 조사료는 젖소별 성장과 특성에 맞게 급이하고 있다.
(우) 목장과 바로 인접한 2만6,400㎡(8,000평)의 조사료포는 전량 재활용하는 퇴비를 이용해 경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톱밥과 왕겨가 섞이도록 매일 로터리를 쳐주고 있는데 바닥 두께도 두꺼워지고 질척함이 없어 바닥 교체 비용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올 봄에도 날씨가 좋아 바닥이 잘 건조되고 바닥 깔짚의 마른 상태가 좋아 재활용했는데 깔짚비용이 예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이렇게 톱밥과 왕겨, 우분이 섞인 깔짚은 전량 퇴비로 재활용하고 있다. 퇴비는 2만6,400㎡(8,000평)에 달하는 자체 조사료포에 시비하고 나머지는 인근 담배농사를 짓는 경종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거의 완벽하게 완숙된 퇴비여서 경종농가들로부터 인기도 높다.

낙농은 ‘마라톤’…오랜시간 공들여야 성과 얻어

윤 대표와 시왕목장은 소위 낙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이면 누구나 알아 줄 정도로 명사다.
특히 젖소 개량에 있어서는 관내는 물론 전국에서도 시왕목장을 견학할 정도로 인정 받고 있다. 오죽하면 지금까지도 로봇 착유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수 천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도 가격이지만 기본적으로 개량에 대한 믿음과 자칫 편안함을 추구하다 젖소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란다.
“로봇 착유기라해도 젖꼭지를 못찾는 경우도 있어 별도 착유가 필요하고 소모성 부품 등 관리비용으로 만만치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용도 비용이지만 기본적으로 젖소의 개량과 사양관리만 철저히 해도 충분한 성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좌) 축사 안쪽에 마련된 퇴비사. 톱밥과 왕겨, 분뇨가 적정히 섞여 완전히 부숙된 퇴비는 전량 재활용되고 있다.
(우) 자체 미생물발효기를 이용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제조한 미생물 균주에 사료를 혼합해 급이하고 있다. 사진은 미생물발효 배양기의 모습

윤 대표는 1995년부터 검정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처음 낙농에 입문 당시에는 개량이 뭔지도 몰라 주변에서 개량을 해야 한다고 하기에 따라했다. 당시만해도 농가들 사이에서 개량에 대한 중요성이 알려져 있지 않은터라 무작정 주변에 잘하는 목장들이 좋다고 하기에 시작한 것이다.
그런 윤 대표는 한 세미나장에서 개량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근친을 피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이때부터 우수 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혈통등록과 검정사업을 통해 우수 품종을 꾸준히 선발해 나가고 있다. 송아지가 분만하면 바로 송아지 등록을 하고 착유시 체형심사를 거쳐 좋지 않은 형질을 가진 젖소는 개량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이에 시왕목장의 전체 젖소는 혈통등록우이다.

(좌) 착유실 옆에 마련된 윤희구 대표의 책상위에는 20년 이상 개량에 매진해 온 노력의 산물인 각종 수상패들로 가득하다.
(우) 개량에 대한 쉼 없는 노력만이 우수한 젖소를 만들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확신과 노력으로 한국홀스타인 품평회 우수상, 유우군검정능력사업평가 최우수목장 등을 수상한 시왕목장의 젖소들은 모두 혈통등록우다.

“부족하고 좋지 않을 것을 개선하고 좋게 하는 게 개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생산성과 수익에 직결되지요. 처음 개량을 시작했던 20년 전만해도 유량이 7,000kg에 불과했던 젖소들이 지금은 1만2,000kg을 넘고 있는 것도 개량이 있었기에 가능했지요. 벌써 혈통 대수가 12대까지 나갔거든요.” 윤 대표는 평소 ‘낙농’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 오랜시간 개량에 대한 쉼 없는 노력만이 우수한 젖소를 만들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이에 그 자신도 20년 이상 개량에 매진했고 긴 시간 동안 쉼 없는 노력으로 지금의 시왕목장을 만들었다.

지금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목장, 후계 육성은 기본

시왕목장은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목장이다.
막내 아들인 병길 씨가 낙농후계자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큰 아들인 병건 씨도 축산학과를 졸업했지만 목장일보다 축산 관련 회사에서 영업을 하는데 더 능력이 있는 것 같아 막내 아들에게 목장일을 맡기기로 한 것이다. 병길 씨는 군복무를 마치고 현재 공주대학교 축산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23세의 젊은 낙농인이다. 부모의 목장일을 도우며 대학에서 배운 축산관련 지식들을 실제 현장에 접목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에 윤 대표는 “부모로서는 평생 가꾼 가업을 자식이 이어주는게 고맙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며, “적성에도 맞아 목장일에 재미를 느끼고 있어 후계로 키울 생각”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앞으로 아들에게 자신이 몸소 체득한 낙농 노하우를 잘 가르쳐 번듯한 낙농인으로 키우는 동시에 지역 2세 낙농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푸는 것은 기본…부부가 함께 지역활동

윤 대표는 현재 마을에서 이장을 맡으며 마을의 소소한 일부터 중차대한 일까지 자기 일처럼 챙기고 있다.
여기에 한국종축개량협회 대의원과 예산검정회장을 맡으며 자신의 개량 노하우를 낙농가들에게 전파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지역 낙우회에는 항상 부인과 함께 동행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언젠가 한 농가에게 송아지를 경매로 낸 적이 있었는데 그만 수정날짜를 잘못 기록해 송아지 사육일수가 20일이나 차이가 나 아주 미안한 적이 있었죠. 다른 송아지를 한 마리 그냥 주었는데 그게 나중에 홀스타인품평회에서 준그랜드챔피언을 차지했어요. 의도치 않게 벌어진 실수였지만 내심 다행이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송아지를 만들어 주위의 많은 농가들이 함께 잘사는 낙농을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예산군은

천년 역사의 향기가 흐르는 아름다운 땅 예산군은 충남도의 북서부지역 남북간 중간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과 북동쪽에는 천안시, 아산시와 인접하고 남동쪽으로 공주시, 대전광역시가, 서쪽과 남서쪽에는 홍성군, 보령시와 접하고 있다.
예산군은 농군(農郡)으로 예당저수지와 삽교천 등 풍부한 수자원과 넓은 예당평야가 있어 전통적으로 쌀 농사가 발달했으며, 예산사과는 맛과 품질, 생산량이 모두 우수하다. 2만여ha 경지 가운데 논이 1만2,360ha로서 60%를 차지하고 밭이 6,000여ha, 과수원이 2,300ha다.
축산은 한·육우 1,895호 5만711마리, 낙농 168호 9,872마리, 양돈 91호 20만4,434마리, 양계 253호 300만5,714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선정위원단 현지심사평

선정위원단 현지심사평

• 착유시 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착유실 바닥을 건조하게 유지, 세정수 문제도 줄이고 있다.
• 음수통은 항상 깨끗이 관리해 질병 예방에 신경을 쓰고 있다.
• 대형 환풍기를 설치해 축사바닥이 건조하고 분뇨 냄새나 파리 등 해충이 거의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 오랜기간 개량에 심혈을 기울여 좋은 유전자원과 성적을 내고 있다.
• 분뇨처리를 잘하고 있으며, 퇴비도 자가 조사료포에 재활용하고 있다.
• 부부가 함께 낙우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낙농과 우유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