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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화목장은 축사 지붕의 경우 자연채광을 100% 활용하고 있고 환기를 잘 시켜주는 등 자연에 순응하는  
  낙농의 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톱밥 우사는 꾸준한 관리로 개방된 축사시설과 잘 어울려 환기에 대한 걱정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분뇨에 의해 젖은 톱밥의 건조도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경남 양산IC를 내려 20분 정도 가다보면 산을 하나 넘고 나타나는 곳이 바로 원동면 화제리에 위치한 내화목장이다. 목장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맑은 공기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찾는 이의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낮선 외지에서 온 손님을 반갑게 맞는 넉넉한 인심의 목장주 박호진 씨와 똑 소리 나는 그의 아내 강경화 씨는 젖소를 키우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는 하지만 그 품성과 삶에 대한 철학이 정말 낙농을 위해 제대로 만난 찰떡궁합 커플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내화목장이 위치한 원동면 화제리는 지리적 위치를 고려해 볼 때 낙농의 오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979년 박 대표가 처음 막사를 짓고 1980년부터 4마리로 입식을 시작했을 당시는 전기도, 살수시설도, 운반시설도 갖출 수 없을 정도의 첩첩산중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두 부부의 20년이 넘는 노력과 고생 덕분에 이제는 목장 진입로가 차가 다녀도 먼지가 날리지 않는 포장길로 바뀌었고 이웃들도 하나 둘 모여들어 정을 나누는 작은 마을로 바뀌었다.

젖소가 활동하는 ‘운동장’이 깨끗해야

박 대표는 운동장이란 표현을 즐겨한다. 젖소가 먹이를 먹고 자고 분뇨를 발생하는 곳이 바로 ‘운동장’이다.
축사관리를 철저히 하면 할수록 그 운동장은 깨끗함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평소 생각이다. 매일 1회씩 오전 착유 전에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아랑곳없이 반드시 손수 기계를 이용해 교반을 해 준다고 한다.
이를 통해 톱밥이 절약되는 것은 물론 젖소의 유방에 이물질이 묻지 않아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물 소비의 절대량을 절감할 수 있게된다.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내화목장의 축사는 완전 개방식이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분뇨의 발효 냄새를 맡으려고 해도 냄새가 전혀 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비결은 축사 지붕을 빛이 잘 통과하는 재질로 설치해 자연채광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고 환기를 잘 시켜주기 때문이다. 자연에 순응하는 낙농의 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축사에 설치된 25대의 대형선풍기는 개방된 축사시설과 잘 어울려 환기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잘 가동되고 있다. 또한 분뇨에 의해 젖은 톱밥의 건조도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착유실 역시 자연채광에다 개방식으로 설치돼 있고 축사와 인접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 대표는 개방식 축사와 관련해 젖소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실의 경우도 역시 톱밥을 깔고 분뇨가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다 보니 젖소의 유방에 이물질이 묻을 겨를이 없다는게 그의 자랑이다.

먹이용 짚 등 깨끗한 창고 정리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인근 14만8,755㎡(약45,000평)의 논에서 가져온 짚을 초파기, 곤포기, 집초기 등 기계를 활용해 깨끗하게 정리하고 있는데 그 정리된 창고는 누가 보더라도 깨끗한 목장을 운영하는데 또 하나의 버팀목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있다. 그리고 매년 지하수 수질검사 등을 통해 생산성과 직결되는 유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과거 목장운영 초기부터 매일 새벽 2시에 일어나 인적이 없는 4km의 산길을 스테인레스 우유통을 지고 나르던 박 대표의 근면함은 지금도 식을 줄 모른다. 젖소를 자신의 두 아들 만큼이나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목장 운영에 그대로 묻어나면서 깨끗한 목장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되고 있는 셈이다.

 
     
 
 

축사에서 발생한 분뇨는 95% 가량이 김해와 원동에 있는 토마토, 파, 상추 등의 채소류 재배농가에 공급해 처리가 되고 있다. 나머지 5% 정도는 자체 운영하고 있는 논과 밭에서 처리된다. 특히 분뇨는 채광과 환기가 잘 되는 축사 시스템으로 인해 쉽게 자연 건조가 이뤄지고 있다.

 
     
 
 

자가조사료포가 8,264㎡(약 2,500평) 정도 운영되고 있고 주로 봄과 가을에 수단그라스와 호밀을 심고 있다. 그러나 질소과다 등이 우려돼 퇴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2년마다 한번씩 파종을 하고 있다.

 
     
 
 

박 대표 부부는 최근 원동면에서 열린 경로잔치에 우유 700개를 기증했다. 이웃을 생각해 몸소 실천하는 그 마음이 아름답다.
이들 부부는 농촌지도자 견학이나 양산시의 국화 축제 등에도 빼놓지 않고 홍보용, 시식용 우유를 기꺼이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박 대표가 소속된 서재 낙우회 회원 10여명은 너나 할 것 없이 각자의 삶터에서 이웃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목장을 중심으로 이웃사촌의 정을 쌓고 있다. 농촌의 현실상 이러한 끈끈한 유대관계는 내화목장의 경우도 예외일 수는 없기때문이다.

 
     
 
 

“아들 둘이 있는데 낙농의 대를 잇는 자녀가 나오겠지요, 앞으로 후대에서는 좀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이고 현대적인 낙농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은데...”
박 대표 부부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진다. 든든한 두 아들인 은태(25), 은수(23)씨를 생각하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를성 싶다.
박 대표는 축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교육을 마친 후 농촌에서 목장을 하고 싶어 의지하나로 뛰어든 25년 전을 회상하며 부모의 헌신이 아들들에게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무엇보다 열심히 부지런히 낙농을 해야 합니다. 지금은 납유량이 2,000kg에 못 미치고 있지만 앞으로 아들들과 함께 납유량 3,000kg을 넘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망이고 계획입니다”

박 대표 부부의 소박한 꿈과 계획은 단순히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흘리는 굵은 땀방울과 함께 조만간 자연스럽게 현실이 될 것 같다.

 
 
목장이 주변환경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우사 지붕에 햇빛 투과재를 채택, 태양광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우사 바닥을 주기적으로 교반하여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착유장 입구 젖소 대기실 바닥에도 톱밥을 깔아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송풍시설을 설치해 내·외부 환기가 잘되고, 분뇨냄새가 적다.
퇴비의 부숙도가 양호해 경종농가와 면사무소 화단가꾸기 사업등에 공급하고 있다.
목장의 위치가 산중턱에 있어 오염의 염려와 방역상 유리하다.
 
 
 
깨끗한목장가꾸기 중앙운동본부
서울시 서초구 명달로 88 축산회관 4층 / Tel. 02-588-7055~6 / Fax. 584-5144 한국낙농육우협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