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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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특별한 농장경영의 노하우 보다는 사람, 자연, 젖소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는 곳이다.  
  소들이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른다. 낯선 사람이 오면 구경나온 동내처녀들처럼 나란히 서서 사람의 손길을 기다린다.  
  유난히 사랑이 많은 송무섭 대표와, 아내 윤요자 씨는 능숙한 사양기술도 분뇨의 완벽한 처리기술도  
  모두 ‘사랑’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강조한다.  
 
   
     
 
 
     
 
 

산수목장에 들어서면 길게 뻗어 있는 목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일령별로 분리돼 있는 젖소들을 키별로 나눠 놓아 소들이 초등학교 학생들처럼 끼리끼리 모여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목장 군데군데 설치해 놓은 4개의 브러쉬를 달기 전에는 일일이 모든 소의 등을 긁어 주었다는 윤요자씨의 말이 아니더라도 젖소들이 사랑을 많이 받은 티가 물씬 나는 농장이다.
송무섭대표는 사람이 아닌 소를 위주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1년에 2번 정기적으로 발굽을 관리해주고 6년전부터는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아 진료를 하고 있다.
비록 돈은 많이 들지만 젖소들에게는 무엇도 아깝지 않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주고 이 좋은 공기를 마시며 부부가 사랑하며 살게 해주는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송 대표 부부가 젖소 관리에 있어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것은 바로 검정성적관리이다.
충북 최고의 검정성적을 수줍게 자랑하는 부부의 모습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 1990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은 검정으로 개체별 특성을 철저하게 파악해 젖소를 관리하고 있다.

 
     
 
 

꽃으로 계절 아는 산수목장

봄이 되면 목장 한켠에 자리잡는 흐드러진 개복숭아꽃이 인상적인 산수목장은 계절이 바뀌는 것을 목장이 먼저 알 수 있다.
진달래, 꽃잔디, 패랭이, 연산홍, 국화, 매화, 살구꽃 등 산수목장은 4계절을 먼저 아는 자연의 시간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송무섭 산수목장 대표는 “애엄마한테 혼나가면서 한 것인데 동네사람들도 좋아하고 소들도 좋아하니까 그걸로 됐다”고 웃으며 말한다. 전문 조경인의 손을 거친 듯한 정원과 목장은 송 대표가 시간 날 때마다 꽃종묘를 사 날라 조성한 100% ‘송무섭 표’다.
윤요자 씨는 “애들아빠는 목장 주인이 안 됐으면 꽃을 가꾸는 사람이 됐을 것”이라며 “소 키우고 꽃 가꾸는게 천직인 사람”이라고 면박아닌 면박을 준다.
봄이면 붉게 물드는 산수목장을 보고 동네 사람들은 꽃목장이라고 부를 정도다.
동네사람들도 송무섭 대표의 솜씨를 인정한지 오래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흐뭇해하면 그만이라고 말하는 송 대표는 화려하게 핀 개복숭아꽃 아래서 두 아들과 찍은 사진을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고 말한다.

산수목장 문부터 다르다

목장입구에 들어설 때 소독제가 뿜어져 나오는 무인소독시설은 송 대표가 직접 만든 것이다. 농장에 오는 사람이나 농장사람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유달리 손재주가 좋은 송 대표는 충북에서도 알아주는 부지런한 사람이다. 부지런한 그의 성격은 목장안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조사료를 저장해 놓은 창고도 단정함 그 자체이다.
주인 성격이 그러하니 소들이야 오죽할까. 산수목장의 소들 역시 깔끔함을 자랑하고 있다.
착유소는 물론이고 사람 손이 닿는 모든 곳, 소들이 있는 모든 곳을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산수목장의 특이점이 또 하나 있다. 목장의 천막 구실을 하고 있는 비닐 하우스의 모양이 다른 곳과 다르다는 것.
천장에 구멍을 뚫어 놓아 탈취효과가 저절로 생기며 신선한 공기와 순환이 잘 돼도록 해 놓았다.
먼지나 이물질의 침투를 막고 겨울철 바람을 막기 위해서 목장 주변에 쳐 놓은 그물망도 특이하다. 이 그물망은 잔먼지를 제거할 뿐 아니라 바람막이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세심한 배려가 농장 곳곳에 묻어난다.

 
     
 
 

산수목장의 분뇨는 100% 자연순환농업으로 재활용된다. 그러나 다른 농장과 다른점이 있다면 전량 조사료포에 환원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조사료포에 제공되는 60%외의 모든 분뇨를 송 대표가 직접 날라 주위의 경종농가들에게 살포해 준다.
분뇨를 모아두는 운동장에는 톱밥과 왕겨를 넣어 자체발효를 하며 선풍기로 건조를 해준다.
생균제를 많이 먹인 덕에 냄새가 덜한 것도 특징이다.
농장의 방역을 위해 작업을 하는 트랙터를 따로 구입했다. 트랙터 2대로 분뇨를 치우는 것과 작업을 하는 것을 분리하고 있다. 부루세라 등의 질병을 방지하기 위해 남의 기계를 쓰지 않고 운동장이며 축사안을 직접 치우는 것도 모두 그의 몫이다.
처음에는 산수목장도 분뇨고민을 많이 했다. 주위의 민원도 걱정이었다.
그렇지만 송 대표 특유의 부지런함이 이러한 고민을 사라지게 했고 지역의 자연순환농업을 가능하게 했다.
주위의 경종농가들이 거름이 필요하다고 하면 송 대표가 직접 기자재를 가지고 ‘출동’한다. 밭주인이야 좋은 거름이 저절로 깔리니 좋겠지만 직접 거름까지 퍼 나를 송 대표를 생각하니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송 대표는 “무료로 거름 퍼서 나르고 밭에 살포해서 고르게 펴주는 것 까지 모두 내가 좋아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 덕에 동네 사람들이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민원걱정은 고사하고 택시를 공짜로 태워주거나 철마다 고추며 호박에 고구마 등 밭에서 나는 작물들을 선물로 가져오는 주민들덕에 따로 장을 볼 일이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2만6,400㎡ 규모의 조사료포에 호밀과 수단그라스 등을 재배해 사일리지로 급여하고 있다. 수입조사료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이 비율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육성우는 거의 자급을 하고 있다.

 
     
 
 

유달리 나서는 것을 싫어하는 송무섭, 윤요자 부부는 지역행사에 참여한 그 흔한 기념사진 한 장이 없다.
그러나 산수목장에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지역의 유치원에서 젖소를 보러오는 꼬마손님들부터 낙농가들의 견학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산수목장을 다녀갔다. 손님을 맞이하고 나면 방역 때문에 한바탕 소동을 치러야 하지만 송무섭, 윤요자 부부는 사람사는 곳에 사람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며 기분 좋게 웃는다.
윤요자씨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사교적인 사람이다. 동네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목욕을 다니는 등 동네의 행복나누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산수목장이 지역사회에서 인정 받는 것은 송 대표가 직접 날라다주는 거름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화 한 통이면 직접 거름을 깔아주는 그의 정성은 이미 인근에 소문이 났다.

 
     
 
 

산수목장의 송 대표 부부는 땅을 사는 것이 꿈이다. 남이 들으면 욕심이 많다고 나무라겠지만 투기를 위한 목적이 아닌 오로지 젖소들을 위한 목적이다. 아직 조사료포가 모자라 100%자급을 하고 있지는 못하다.

지금까지는 송 대표의 부지런함으로 거름을 나눠주고 있지만 한 여름에는 빈 밭도 없고 고생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조사료포를 확장해서 100% 자급과 100% 순환농업을 하는 것이 송 대표 부부의 계획이다.

 
 
목장입구정리가 잘 돼있다.
브러쉬를 이용, 동물복지에 신경 있다.
축사의 그물망커텐을 설치해 비·바람을 막고 있다.
연령에 따른 소관리가 잘 돼있다.
순환형 농업을 위해 목장주 부부가 열정을 다하고 있다.
퇴비사가 우사와 연결돼 있어 깔짚 우사의 깔짚을 기계로 작업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있다.
지역에서 낙우회와 주민자치위원 등으로 활동을 하며 우유소비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깨끗한목장가꾸기 중앙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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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