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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농이 운명인 신덕현 대표는 한국낙농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선구자다. 활발한 교육사업을 통해 선진낙농 구현에  
  몸 바쳐온 그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간 한국낙농경영인회 회장을 역임하며 낙농산업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1989년 농림부장관표창, 1998년 한국낙농학회 낙농대상, 2005년 동탑산업훈장, 2006년 한국종축개량협회  
  공로상수상등그동안수상한이력이그의낙농인생을말해준다.  
  신 대표는 또 목장 경영자로서 많은 낙농가들에게 현장견학을 통해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을 설파해왔다.  
  생산자 위주의 생산에서 소비자 위주의 생산으로 목장주들의 인식을 전환시키며 고품질의 우유는 깨끗한 목장에서  
  생산된다는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고우유의가치를높이는데역할을다한것이다.  
  “낙농은 우유라는 고영양소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2차산업적 요소까지 포함하는  
  종합예술입니다. 그러므로 낙농인은 종합예술인 마인드를 가져야합니다.”  
  낙농의‘낙’을 즐거울‘락’자로 읽고 종합예술인 마인드를 가지면 낙농부국을 넘어 낙농보국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는  
  신덕현 대표, 그의 40여 년 낙농인생이 홍원목장 구석구석에고스란히묻어있다.  
 
   
     
   
     
 
 

화려한 치장 없이 역사를 써온 자연친화적인 목장
목장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목가적인 인상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홍원목장은 평화롭고 서정적인 모습에서 오랜 연륜을 느끼게 한다. 낭만적인 흥취가 가득한 입구의 조경은 화려한 치장없이 목장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고, 진입로를 따라 들어오면서 눈에 들어오는 자택은 나무 울타리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모
습에서 한국낙농을 선도해온 자부심을 읽을 수 있다.
진입로 초입부터 줄지어 서 있는 입간판과 팻말들은 촌스러울 정도로 소박하다. 우사 또한 오래되어 낡았으나 목장주의 오랜 노하우와 우직함이 숨결처럼 녹아 있다. 이런 모습은 목장을 처음 만들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변함이 없다고 하는데, 화려함을 배제한 자연친화적인 모습이 바로 홍원목장의 스타일이다.
“잘 꾸민 목장이 워낙 많아서 우리 목장만이라도 자연 그대로 유지하고 싶었다”는 신 대표는 어디가 어긋나거나 망가지지 않는 한 그대로 놔둔다. 남들이 어떻게 보든 고집스럽게 목장을 운영하는 것에서 강직한 신념을 읽을 수 있는데, 이는 목장을 경영하는 철학이기도 하다.

특히 신 대표는 모든 물건은 반드시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그게 바로 깨끗한 목장 가꾸기의 출발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퇴비는 퇴비사에, 사료는 사료창고에, 연장은 연장통에 있어야 목장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흐트러지면 아무리 겉모습이 화려하더라도 깨끗한 목장이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고품질 우유의 기본은 우사에 있다
착유우사 1,000㎡, 육성우사 660㎡, 착유실 100㎡, 퇴비사 165㎡, 액비탱크 1,200톤으로 이루어진 목장은 우사 지붕은 페트라이트, 벽면은 콘크리트로 되어 있다. 사무실과 함께 일체형으로 이루어진 우사는 어린송아지를 기르는 우사와 분만우사, 그 뒤로 착유우사가 위치해 있는데, 이는 오며가며 눈에 띄기 쉽게 개체별로 배치하여 세밀한 관찰을 하기 위해서이다.
우사는 여러 가지 특징을 보인다. 먼저 환풍기의 각도가 눈에 띈다.
우사 중앙 부분에는 수평으로, 처마 쪽에는 경사진 천장과 비슷하게 각도를 주어 사선으로 설치해 놓았는데, 이는 환기와 통풍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즉 처마 쪽에 기울게 설치한 환풍기를 통해 바깥바람을 끌어들여 우사를 전반적으로 시원하게 하고, 중앙 부분의 수평 환풍기를 통해 운동장에 바람을 강하게 줌으로써 환경적인 건조는 물론 환기와 통풍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사조 또한 소들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신 대표는 사조를 만드는 주안점을 세 가지로 요약한다.

“사조는 첫째, 소들이 사료를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고, 둘째, 관리는 항상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셋째, 관리하는 사람도 편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말처럼 15cm 높이로 되어 있는 사조는 무엇보다 소들이 사료를 먹기 편하게 설치되어 있다. 또 사조와 운동장을 분리하는 턱도 50cm로 적당히 높게 만들어 사료가 넘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소들이 사료를 먹다가 목이 걸리지 않도록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정한 높이로 만들었다. 이는 사조의 구조를 간단히 하면서 소들도 편하게 하고 청소와 관리도 쉽게 하는 장점을 지닌다.

착유우 휴식장은 남쪽은 투명 천장, 경사진 북쪽은 불투명 천장으로 되어 있다. 투명 천장은 햇볕을 많이 들게 하여 운동장을 건조시키는 역할과 함께 소들이 햇살을 많이 받아 피부병 등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사조가 있는 처마 쪽 불투명 천장은 그늘 역할을 하면서 소가 먹이를 먹을 때는 강한 햇빛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썼다.

우사 바닥은 정기적으로 톱밥을 교체하며 관리하고 있다. 특히 어린송아지를 기르는 우사는 바닥에 건초를 많이 깔아놓았는데, 요람처럼 포근해 보인다. 이 역시 신 대표의 노하우와 세심함이 묻어 있다. 신 대표는 드넓은 초지에서 수확한 건초 중 질이 떨어지는 건초를 어린송아지 우사 바닥에 두툼하고 푹신하게 충분히 깔아주고 있다. 이는 못 쓰는 건초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깔짚을 깔아놓은 채 자주 갈아주지 않아서 생기는 설사를 예방하는 효과도 가져다 준다. 또한 겨울에는 보온과 더불어 보송보송한 아늑함까지 유지할 수 있어 효과 만점인데, 건강과 환경, 경제성까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연륜에서 우러나온 지혜가 빛나는 오염방지 급수조
목장에는 신 대표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빛나는 아이디어가 많다. 그 중 하나가 급수조이다. 일반 급수조와는 다른 오염방지 급수조는 단연 눈에 띈다.
급수조는 현재 사육두수가 늘어나면서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에 있다. 착유우사 물통의 용량이 최대 200리터 이상 되는 것도 있는데, 이에 따라 많은 두수의 소들이 일시에 충분한 물을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그만큼 관리가 어려워지는 게 사실이다.

우선 많은 소들이 물을 마시면 먹던 사료를 수조에 흘릴 수도 있고, 외부의 분뇨나 지푸라기 등이 들어가 물통을 오염시킬 수도 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매일 청소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물을 외부로 버려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비싼 전기를 이용해 덥힌 온수를 버리게 되면 이중의 낭비가 된다. 또 아무리 깨끗이 청소를 해도 1시간 정도만 지나면 다시 오염이 되고 만다.
그렇다고 매시간 물통을 비우고 청소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일부 목장에서는 입수 밸브를 잠가놓고 소들이 물통을 완전히 비우면 청소를 하기도 한다. 다만 이 방법은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이 과정에서 일시나마 단수가 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소, 특히 젖소는 매일 엄청난 양의 물을 마신다. 생산성이 높은 젖소는 매일200리터 이상의 물을 마신다고 하는데, 양질의 물을 먹이는 것은 양질의 사료를 급여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소에게 먹이는 물은 질산성 질소나 세균 등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좋은 물이어야 한다. 그 다음은 그 물을 오염에서 방지하는 것이다. 즉 급수기의 물이 소가 먹던 사료나 외부 오염물에 의해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홍원목장은 오염방지 뚜껑을 개발하여 이를 해결하고 있다.
원리는 지극히 간단하다. 우선 물통 전체를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철판으로 덮고, 적당한 간격으로 소의 입이 들어갈 만한 작은 물통을 설치한다. 그 형태는 과거에 사용하던 개별 워터컵과 비슷하다. 즉 원래의 대형 물통에서 소형물통으로 물이 들어오기는 하나, 작은 물통의 물은 절대로 큰 물통으로 역류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일반 수도배관에서 사용하는 체크밸브를 사용함으로써 저렴하게 갖출 수 있다. 홍원목장에서는 기존에 2구 혹은 1구형 소형 급수기용으로 개발된 오염방지 뚜껑을 응용하여 오염방지 급수조를 설치함으로써 항상 신선한 물을 소들에게 먹이고 있다.

 
     
 
 

오랜 경영 노하우로 빚어내는 고품질 우유
홍원목장의 자랑은 어느 목장보다 청결한 착유실이다. 2열 6두 텐덤식 착유실은 이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 유방세척 수건은 식용소독제로 소독하여 쓰고 있으며, 유두 세척은 티슈를 사용한다. 무항생제를 지향하여 유방염 치료에는 가급적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착유 후에는 후침질을 하고, 영양관리도 철저히 하며 가능하면 자가면역으로 치료한다. 착유실에서도 신 대표의 돋보이는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냉각기 폐열 활용장치와 우유 송출 파이프가 그것이다.
착유와 동시에 시작되는 우유의 냉각은 대형 냉각기에서 이루어져 의외로 많은 폐열이 발생한다. 이 폐열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냉각기를 우유실 밖에 설치하여 외부로 방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외부 기계실을 만들어야 하고 아까운 에너지도 버리게 된다. 홍원목장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 우유실을 신축하면서 냉각시설을 함께 설치하여 여기서 나오는 열기를 여름에는 완전히 외부로 방출하고, 겨울에는 착유실로 유도하여 난방용도로 활용한다.

또한 착유 라인에 있는 우유 송출 파이프에는 오염 방지 커버를 고안해 씌워 놓았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돈을 들여 대단한 발명품을 고안한 것이 아니라 주위에 흔히 널려 있는 패트병을 활용하고 있는데, 우유 송출 파이프에 패트병 머리 부분을 잘라 씌워 놓음으로써 혹여 빈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미세한 오염물질과 파리 등 해충을 간단하게 막고 있다. 이처럼 신 대표는 생활 속의 작은 지혜로 고품질 우유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오랜 경영 노하우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이다.

 
     
 
 

낙농은 소똥 하나 오줌 한 방울 버릴 이유가 없다
홍원목장은 분뇨를 100% 내부 자원화하고 있다. 231,000㎡에 이르는 조사료포에 전량 퇴비화하여 1년에 두 번에 걸쳐 환원하고 있는데, 자연순환사업인 낙농은 소똥 하나 오줌 한 방울 버릴 이유가 없다는 게 신 대표의 생각이다. 그리고 톱밥은 1년에 네 번 교체하고 있으며, 금비는 일체 쓰지 않는다.

 
     
 
 

80% 이상을 자급하는 조사료포
목장에 들어서면 무엇보다 드넓게 펼쳐져 있는 231,000㎡의 초지가 눈에 들어온다. 보기에도 시원한 초지는 산비탈을 타고 광활하다는 느낌마저 준다. 이를 보고 있으면 어디선가 불쑥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함박웃음을 머금고 달려 나와 반겨줄 것만 같다.
초지에는 옥수수 엔실리지, 호밀, 수단그라스 등을 심어 조사료화하고 있다. 자급률은 80%에 이르고 있다. 초지가 넓어 목장 초기에는 방목도 했다는데, 지금은 집중적인 관리가 어려워서 하지 않는다.

 
     
 
 

‘홍익인간’의 의미를 담고 있는 홍원목장
홍원목장에서‘홍’은‘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의미를 담고 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정신을 새기고 있는 것이다. 이 의미처럼 홍원목장은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론 한국낙농 발전을 위해 지대하게 기여해왔다. 지금도 낙농과 생산, 복지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는 신 대표는 낙농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그 일이 무엇이든 기꺼이 도구가 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미래 한국낙농을 이끌어갈 젊은 낙농인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는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 했지요. 옛 것을 익히어 새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낙농을 이끌어갈 젊은 낙농인들이 이런 마음으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기를 바랍니다.”
교육사업으로 우리 낙농 발전에 헌신해 온 신덕현 대표, 어린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기 위해 우사를 향해 성큼성큼 걸음을 내딛는 뒷모습에서 한국낙농의 미래를 보게된다.

 
 
대규모 조사료포가 운영되고 있어 분뇨처리가 완벽하게 이루어짐
보여지는 전반적인 목장의 모습이 평소의 관리상태이며, 목장가꾸기에 솔선수범하고 있음
견학 과정을 위한 자체 교육장을 구비하고 있으며 친환경축산에 대한 열정이 높음
착유세정수가 액비정화조로 유입, 처리되어 오염 및 해충발생이 거의 없음
이끼가 끼지 않는 수조 설치 등 여러곳에서 관리 아이디어가 빛남
곳곳에 폐 약품통을 활용한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항상 청결한 목장이 유지되고 있음
 
 
 
 
깨끗한목장가꾸기 중앙운동본부
서울시 서초구 명달로 88 축산회관 4층 / Tel. 02-588-7055~6 / Fax. 584-5144 한국낙농육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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