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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 낙농가로 평생을 젖소와 함께 살아온 낙농가이자 최고의 치즈 명인을 꿈꾸는 낙농가.  
  대학졸업 이후 사회생활을 경험하기 위해 잠시 직장생활을 한 것외에는 줄곧 소와함께 지낸 안상부 누리목장 대표는  
  “7살때부터 소 옆에서 자라면서 평생을 소를 떠나서 살아 본적이 없는 것 같다”며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평생 소를 떠나 살아 본적이 없어 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은 안 대표와 그의 꿈을 지지해줬던  
  부인 김현진 씨, 이들의 꿈이 담긴 누리목장을 찾아가보자.  
 
   
     
   
     
 
 

민주목장, 새로움에 가치를 더하다
민주목장은 곳곳에 정헌모 대표의 낙농업에 대한 가치관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새로 신축하면서 목장의 외형이 보기에 좋기도 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정 대표의 인생관과 낙농에 대한 비전은 외형이 가져다주는 새로움을 뛰어넘는다.
정 대표는 말한다. 젖소를 키우는데 인생은 물론 모든 것을 투자했고, 소를 열심히 키우다 보니 바깥 활동을 위해 잠시 시간 낼 짬조차 없다고.

정 대표는 “어릴 때부터 바로 이 자리에서 목장을 하고 싶었고 농수산대 1학년인 아들과 고3인 딸 중 누가 되더라도 2세 경영을 한다는 생각에 제대로된 목장 시설을 갖추고 싶었다”며 “미래를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최신기계와 시설을 했다”고 말했다.
부부가 마음이 많이 닮아 정 대표의 아내 조영희씨도 목장운영에 대한 내공이 남다르다.
“사람이 욕심을 버리고 소의 생리에 맞게 목장을 운영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최신시설을 갖추고 소들이 넉넉하게 운동장을 사용하도록 해주니까 8산까지 가고 10산의 소가 있습니다. 소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 바로 그것이 목장 운영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조경
누리목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무엇보다 목장과 지리산의 빼어난 경치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목장의 진입로부터 가지런히 정돈된 조경수가 목장 전체를 감싸고 있는데 인위적인 조경수들이 심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풍경을 해치는게 아니라 목장 전체가 하나의 자연광경과 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처럼 환경을 잘 살린 조경이 가능한 것은 안 대표의 부지런한 천성과 목장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경남도와 산청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안 대표는 산청에 자리 잡은 이후 목장전체를 깨끗하게 가꾸려는 부단한 노력과 동시에 산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처럼 깨끗한 목장운영과 축산업에 대한 바른 마음가짐을 가진 안 대표가 경상남도와 산청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 것은 운이 아니라 안 대표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다.
민형규 산청군청 농축산과 주무관은 “누리목장이 산청으로 이전했을 당시 철저한 목장관리와 더불어 체험형 목장을 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자질과 소양을 갖추고 있어서 산청군에서 먼저 지원을 시작했다”며, “단순히 목장의 환경뿐만 아니라 동물복지를 고려하는 사육방식과 환경친화적이며 경영적으로도 우수한 목장이라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다.
안 대표는 “목장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소비자를 위하는게 아니라 목장을 운영하는 낙농가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우유를 생산한다는 자부심 그 자체”라며, “자연환경과 최대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조경수 선택에서부터 식재위치 선정까지 지리산의 산세와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소에게 좋은 입지 찾아 1년반
1995년 목장 승계 초기 안 대표는 함안에서 목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함안의 목장이 환기가 좋지 않고 입지여건이 나쁜데다 육성우를 사육 할 만큼 충분한 공간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안 대표는 함안 내 타 지역으로 목장을 이전 해보려 했지만 민원 때문에 쉽지 않았고 1년 반 가량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지금의 입지를 선정했다고 한다.
산청군 단성면에 자리잡은 안 대표는 마을 주민들의 따스한 환대에 무척이나 놀랐다고 한다. 고향인 함안에서도 목장이 들어선다고 하니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고 여기저기서 민원이 제기됐는데 산청군에선 민원은커녕 한가족처럼 맞아줬다는 것이다.
“함안의 목장부지가 소한테 너무 안좋은 환경인터라 1년 반동안 전국 구석구석을 다니며 최적의 입지를 찾던 중 환경이 좋고 남향인데다 북고남저까지 갖춘 최적의 부지를 고르다가 산청에 자리를 잡았다”며, “산청이 공장도 많지 않고 주민들도 외지인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터라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꼼꼼한 계획하의 우사 신축, 효율성↑
“우사를 새로 지으려고 하면서 시설을 새로 마련한 목장 20군데 정도는 돌아봤습니다. 물론 우리 목장과 동일한 여건은 아니지만 다른 목장은 어떤 식으로 짓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고 우리 목장에 맞는 최적의 여건을 고민해본 것이죠.”
안 대표는 우사를 신축하던 시기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한다. 산청이 남부지역이다보니 겨울보다는 여름이 문제였고 이 때문에 환기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붕은 표준보다 다소 높게, 축사 지붕도 가운데가 개방이 가능한 개폐식으로 지었다.
이와 함께 작업자의 동선보다는 소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만을 고민했다는게 안 대표의 전언이다.
안 대표는 “소를 키우기 위해선 사람들이 일하기 편리한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소들이 가장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에 초점을 두고 우사를 설계했다”며, “목장 내 시설비용도 무리하게 최신시설을 들여오기 보다는 가장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설비들을 마련했다”고 강조한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착유실
누리목장의 착유실은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목장이 입지한 지리산일대가 진양호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터라 물 사용이 힘든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사 바닥이 건조해 착유실이 더럽혀지는 일이 거의 없으며, 세정수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단순히 규제 때문이 아니라 세정수를 흘려보내지 않는게 환경을 보호하고 이웃들로부터 사랑받는 낙농업이 될 수 있는 첩경이라는 판단에서다.
안 대표는 “착유실을 물로 청소하지 않는 것은 깨끗한 우유생산의 기본이라고 생각해 착유실 청소시에도 가급적 물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착유우 유두세척시에도 물이 아닌 티슈를 활용해 닦아내는 등 목장이 환경오염원을 배출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한다.

- 체고와 월령을 고려한 철저한 우군분리로 소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 송아지를 낳은 소는 항상 10일 이상의 산후조리기간을 두고 편히 지내도록 배려해 젖소들의 경제수명을 늘리고 있다.
- 목장형 유가공을 통해 잉여원유 발생시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져 목장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 인근 경종농가와 조사료법인과의 유기적 관계형성을 통해 가축분뇨를 환원하고 있다.
- 조사료법인에 60%, 경종농가에 40% 정도 공급하고 있으며 퇴비의 품질이 뛰어나 조사료법인과 경종농가의 만족도가 높다.

동물복지 고려한 우군별 관리
“소들도 덩치가 크고 나이가 많은 개체가 다소 작고 어린 소들을 귀찮게 하거나 괴롭히곤 합니다. 큰 소들에게는 심심풀이일수 있지만 작고 어린소들에게 이는 매우 귀찮고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기에 체고와 월령에 맞춰 우군별로 분리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목장 내 젖소들이 보다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체격과 월령에 맞춰 우군별로 젖소들을 관리한다. 월령별로만 분류해도 되지만 개체에 따라 소들의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항상 세심하게 관찰해 빨리 크는 개체는 이동을 시킨다는 것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우군관리를 하는 이유는 유량을 늘리기 위해서지만 안 대표의 경우 우군분리를 하면서 느꼈던 게 유량이 늘어난 것보단 소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줄었다는 것이라고 한다.
우군이 분리되면서 소들이 온순해졌고 특히 아픔을 겪은 소들의 경우 눈에 보일만큼 행동이 순해졌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초임우가 올라오면 소를 유심히 지켜본 후 적정한 군으로 분류한 후 적합한 우군으로 넣어보면서 가장 적당한 우군을 찾아서 분리해준다”며, “초기에 주의 깊게 지켜보면 소의 성격을 파악해 적정한 우군을 찾아낼 수 있어 소들이 온순해질 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좋아진다”고 말한다.
우군별 관리는 큰 일은 아니지만 소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있음이 느껴졌다.
실제로 누리목장의 소들은 안 대표의 세심관리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낯선 사람들이 접근하더라도 특별한 긴장감을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사람들의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이와 함께 소들이 항상 깨끗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음수조를 깨끗이 관리, 소가 편안한 목장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안 대표는 “목장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소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깨끗한 물과 일정한 사료급여로 소들이 항상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축사를 수시로 확인해 젖소가 편히 쉴 수 있도록 깔짚도 수시로 교체하고 있다”고 말한다.

내실있는 경영에 매진
누리목장은 무리하게 착유량을 늘리거나 착유마릿수를 늘리지 않는다.
최근 낙농가들이 유량증대에 관심을 가지며 사육마릿수를 늘리려는 추세가 있었는데 현재 사육시설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사육마릿수를 늘리는 건 오히려 목장경영에 마이너스라는 판단에서다.
사육마릿수를 늘린다면 착유량 증대로 연간 수익은 늘어나겠지만, 이에 따라 비용 또한 늘어나게 되며 노동력의 부하가 생긴다면 오히려 전체적인 매출이 착유마릿수를 늘리기 이전보다 줄어드는 경우도 생긴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젖소들이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해 사육환경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밖에 없고 보통 부부내외가 일하는 국내 목장형태를 감안하면 노동력부하도 매우 심각해져 목장 운영이 비효율적으로 될 수 밖에 없다”며, “최적의 사육마릿수를 유지하며 소들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이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현명한 목장경영을 이끌어내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한다.

산후조리 10일은 철칙
누리목장에서 송아지를 낳은 어미 소들에게는 최소 10일 이상의 산후조리 기간이 주어진다.
어미 소가 송아지를 낳았을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홀로 지낼 수 있는 독방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는 젖소들의 경제수명을 늘리기 위한 것이자, 어떤 상황에서도 안 대표가 지키고 있는 철칙이다.
“사람이든 소든 출산을 하면 쉬어야만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충분한 산후조리를 하면서 소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선 안되죠. 그 동안 목장을 운영하며 느낀 것은 충분한 산후조리 기간을 둔 소들이 경제수명이 길어졌습니다. 10여일간의 산후조리기간을 통해 경제수명이 길어진다면 이는 목장을 운영하는 낙농가로 작은 이익을 포기하고 큰 이익을 취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종농가 연계한 분뇨처리
누리목장이 위치한 경남 산청군은 딸기와 단감, 메뚜기쌀로 유명한 지역이고 특히 딸기, 양파, 마늘을 재배하는 경종농가가 많아 이들과 연계해 우분을 처리하고 있다.
자가조사료포는 없냐고 묻자 안 대표는 농작업 중 허리디스크가 파열돼 어쩔 수 없이 수입조사료에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가조사료포는 없지만 우분처리에 전혀 문제가 없는 건 목장의 퇴비 품질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퇴비가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되다보니 우사에서 해충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안 대표는 “축사 바닥이 건조한 상태로 거의 유지가 되다보니 깔짚을 거의 쓰지 않고 있다”며, “덕분에 이웃주민들이 퇴비의 품질이 좋아 많이들 찾는데 경종농가뿐만 아니라 조사료법인에서도 가져간다”고 말한다.

브루셀라 살처분 후 방역에 더욱 신경
평생을 소와 함께 해온 안 대표도 소를 모두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
2005년 함안에서 목장을 운영할 때 외부에서 사온 소 중 한 마리가 브루셀라에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함안의 목장이 입지조건이 좋지 않고 목장 또한 좁은 터라 육성우를 위한 공간이 충분히 마련할 수 없었고 이 때문에 외부에서 구매한 소 중 한 마리가 브루셀라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그 때를 회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는게 안 대표의 전언이다.
브루셀라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그 보다 더한 고통은 바로 마음의 고통이었다.
브루셀라 발병초기 감염되지 않은 소들이라도 살려보고자 브루셀라가 감염된 다른 집 사례를 알아봤지만 브루셀라가 갖는 특성상 한 마리로 그치지 않는데다 이웃집에도 전파할 수 있어 살처분을 피할 수 없었다고 한다.
안 대표는 “자식같은 소를 묻을 수 없어서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브루셀라는 잘못하면 이웃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해 브루셀라가 걸린축은 살처분을 했고 나머지는 권고도축을 했다”며, “그때 처음으로 목장을 계속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소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했던일인데 질병 때문에 낙농을 그만둘 수 없었다”고 말한다.
안 대표는 이어 “한번 아픔을 겪은 후로 방역에 신경을 보다 많이 쓰게 됐다”며, “이후 목장을 다시 알아보면서 육성우를 위한 공간을 충분히 마련, 외부에서 절대 소를 구매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한다.

 
     
 
 

교육·소비촉진 활동 ‘열성’
안 대표의 부인인 김현진 씨는 현재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장으로 우유소비촉진과 교육 등에 누구보다 열성적이다.
특히 치즈 및 유가공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2004년부터 치즈와 관련한 모든 교육을 이수했으며, 2012년부터는 경남도 농업기술원에서 목장형 유가공 시설 지원사업을 받으며 유가공 체험목장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안 대표 내외가 치즈 및 유가공품에 관심을 갖게 된건 쿼터가 생기면서 유럽의 목장형 유가공 사례에 대해 접하고 나서다.
안 대표는 “쿼터 시행초기에 착유량은 1,000kg인데 쿼터가 400kg밖에 없어 고민을 하다가 유럽의 목장형 유가공 사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축산과학원의 연구회에도 참여하고 독일에서 치즈 마이스터가 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계속 교육을 받다보니 유가공기술 자격증도 딸 수 있다”고 말한다.
안 대표 내외는 단순히 교육뿐만 아니라, 우유소비촉진 행사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웃주민들에게도 치즈와 우유의 장점에 대해 늘 알리고 홍보하는 전도사다.
체험목장과 목장형 유가공, 유가공 체험 등도 이를 통한 직접적인 수익원으로 연결시키겠다는 마음보다는 우유를 홍보한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누리목장의 체험목장사업과 목장형 유가공 체험 또한, 걸음마 단계인데다 국내산 자연치즈 수요도 미미한 수준인터라 직접적인 수익원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내가 짠 우유를 홍보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
“현대의 농업은 생산만 잘해선 안됩니다. 소비자의 식탁에 올라갈때까지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다면 산업이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습니다. 신선한 우유와 유제품들의 우수성을 계속 알려줘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목장에서 치즈나 요구르트 같은 유가공품을 만드는 것은 금전적인 이익보다는 이웃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지역사람들에게 우유나 치즈 얘기를 하며 사람들과 교감하다보면 낙농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치즈를 계속 공부해서 내가 짠 우유로 국내 최고의 치즈를 만드는게 제가 가진 목표입니다.”

낙농가의 ‘자긍심’ 물려주고파
안 대표는 2세 낙농가의 1세대로 성장하는 자녀들에게 누리목장을 물려주고 싶다는게 목표다. 일이 고되도 최고의 우유를 생산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요즘 후계문제로 고민하는 목장이 많은데 목장의 승계를 위해선 다른 무엇보다 부모가 먼저 낙농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즐겁게 일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며, “내 경우도 자녀들에게 목장을 승계하고 싶기 때문에 목장일을 할 때 낙농에 대한 자부심과 목장운영의 즐거움을 느끼며 일하려 한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2세 낙농가의 1세대에 해당하는 세대로 이제 목장을 승계받으려는 후배들에게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안 대표의 목표다.
“내가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일을 배워온 것처럼 이제 목장을 승계받으려는 2세 낙농가 후배들에게 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 일환으로 우선 개량과 검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선배 낙농인으로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후배들과 자주 만나 교감하고 소통하는 것, 이게 바로 대한민국 낙농업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장주의 계획성 있는 우사 신축으로 환기가 우수하고 축사바닥도 건조한 상태로 잘 관리되고 있다.
우군분리가 잘 돼 있어 동물복지 및 개체관리가 우수하고 정기적 발굽관리로 소들의 발굽이 잘 정돈돼 있다.
착유실에서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고 목장 관리에 필요한 비품들이 적재적소에 잘 정돈돼 있다.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조경수 식재로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분뇨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으며 인근 경종농가와 협력으로 퇴비살포 또한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목장주 부부가 교육 및 우유소비촉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유제품 가공체험교육을 통해 낙농의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깨끗한목장가꾸기 중앙운동본부
서울시 서초구 명달로 88 축산회관 4층 / Tel. 02-588-7055~6 / Fax. 584-5144 한국낙농육우협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