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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한 말이지만 목장이 깨끗해야 우유도 깨끗하고 젖소도 깨끗합니다. 목장환경이 깨끗하면 일도 즐겁고  
  목장을 찾는 분들에게 깨끗한 인상도 심어줄 수 있어 일석이조죠.” 깨끗하고 청결한 목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인생의  
  낙(樂)이자, 즐거운 마음으로 낙농경영에 매진할 수 있는 노하우라는 차상순 옥려목장 대표는 대를 이어  
  낙농경영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차 대표는 1986년 농업후계자 자금을 받아 젖소 3마리를 구입해  
  낙농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소와 사람이 모두 편안한 목장을 만드는게 목표라고 말한다.  
 
   
     
   
     
 
 

3대를 이어온 낙농 명문가
옥려목장은 3대를 이어온 낙농 명문가답게 차 대표의 낙농업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대단하다.
아버지의 목장을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곁에서 보고 배운 것을 토대로 홀로서기한 차 대표는 2009년 목장을 새로 신축하면서 외형에도 신경을 썼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차 대표의 낙농 사랑이 더 크게 느껴진다.
차 대표는 말한다. 산 중턱 명당자리에 축사를 짓다보니 평지의 다른 목장보다 비용이 1.5배 정도 많이 들었지만 낙농에 내 인생은 물론 모든 것을 투자했기에 그만큼 더 열심히 소 키우는데 전념할 수 있다고.
차 대표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낙농을 보고 자란 탓인지 낙농외에는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었다”며, “지금은 한농대 낙농과를 졸업한 아들이 함께 목장을 경영하고 있어 아들이 목장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힌다.
부창부수라는 말이 괜히 있을까. 차 대표의 아내인 김봉덕 씨도 소규모 발효유 생산에 노력할 뿐 아니라, 지역 여성분과 활동을 통해 우유소비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람을 위한 낙농이 아니라, 소를 위한 낙농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지 산유량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가 오래도록 살아갈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깨끗한 환경과 최신시설을 바탕으로 넉넉한 운동장을 사용하도록 해주니까 최고 8산의 소도 있습니다. 소를 키우는 가축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다가가는 것. 바로 그것이 목장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산 중턱에서 들려오는 바람노래
옥려목장은 산을 깎아 평지보다 30m 가량 높은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산 아래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 어귀의 큰 저수지와 탁 트인 풍경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잠시 머물러 앉아 쉬어간다.
쾌청하게 맑은 어느 가을날, 돌을 쌓아 만든 화단을 따라 축사로 향하는 길은 마치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를 따라 걷는 것처럼 차분한 마음마저 들게 한다.
산 중턱 목장에 도착하면 반갑게 맞이하는 가을바람에 상쾌함과 행복감은 배가 되고 자연과 잘 어우러진 경치에 몸 속 세포 하나하나까지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높은 위치에 있어 바람이 잘 통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냄새도 나지 않아요. 축사를 완공한지 오래되지 않아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매년 나무를 심어 관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누가 목장에 오더라도 시원하고 자연과 잘 조화된 목장이라는 이미지를 갖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차 대표 부부의 말처럼 탁 트인 풍경의 목장주변은 자연과 어우러져 오고가는 바람노래가 들려오는 곳이었다.

 
     
 
 

착유장, 꽃무늬 타일로 젖소의 감정까지 배려
소독시설을 갖추고 방역일지를 꼼꼼히 기록하는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하는 차 대표는 깨끗한 우유 생산의 핵심장소인 착유장을 소개했다.
차 대표는 “예전 아버지가 하시던 손 착유에서 지금은 버튼만 누르면 문이 자동으로 열고 닫혀 8마리를 자동·착유할 수 있는 최신 텐덤식 착유기가 대신한다”면서, “이같은 착유시스템으로 착유시간과 노동력 모두 절약돼 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착유실 역시 고지대에 위치해 바람이 잘 통하는 장점으로 원활한 환기가 가능한데다 벽의 타일 사이사이에 꽃무늬 그림을 넣어 착유하는 동안 소의 감정까지 고려한 차대표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착유실의 자연환기와 채광이 중요한 만큼 평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장점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의 유방관리와 유두세척 관리에도 신경을 쓰지만 무엇보다도 착유하는 동안 소들의 감정까지 생각해 꽃그림이 그려진 타일을 이용해 착유실 벽을 꾸며놨습니다.”

 
     
 
 

물건 정리는 기본, 분리수거 철저히
“물건들이 잘 정리돼 있어야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농장경영에서 약품이나 기록지 등을 잘 정리해 두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죠. 정리하는 습관이 몸에 베어 있지 않으면 깨끗한 목장도 될 수 없습니다.”
물건정리 습관을 농장경영의 기본으로 꼽은 차 대표는 농장 주변을 둘러보며, 혹시나 어질러진 물품들이 없나 꼼꼼히 확인한다. 정리정돈을 잘하면 목장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축사에서 발생하는 비닐이나 약품 용기 등에 대한 분리수거는 필수라고 한다.
“소를 키우다 보면 사료포대를 비롯해 비닐, 약품 용기 등 쓰레기들이 많이 배출됩니다. 각종 쓰레기들을 분리해 버리면서 환경까지 고려해 깨끗한 목장 가꾸기에 노력하고 있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리정돈은 물론 분리수거까지 철저히 해 나갈 것입니다.”
차 대표의 정리정돈 원칙과 철저한 분리수거 실천은 힘찬 박수가 절로 나오는 대목이다.

- 식재수 및 화단조성 등을 통한 목장주변 조경이 더욱 필요하다.
- 조사료의 경우 전량 자가소비하고 있지만 지역 경종농가와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 채광과 차광, 환기 모두 우수하지만 비가림 커튼의 개선이 필요하다.
- 2만평(6만6,115㎡)의 조사료포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량 자가 소비하고 있다.
-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전량 퇴비화해 사용하고 있지만 부족한 상황이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리면 끝, 편리한 퇴비장
옥려목장은 축사보다 낮은 곳에 퇴비장을 마련해 축사에서 발생되는 분뇨를 스크랩퍼가 이동하면서 분뇨를 아래로 떨어뜨려 자연스레 퇴비장으로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차 대표는 “축사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스크렙퍼가 아래의 퇴비장으로 밀어 떨어뜨림으로써 손쉽게 모을 수 있어 노동력 감소에 효과적이다”고 말한다.
옥려목장은 퇴비장 역시 통풍과 환기가 잘 돼 분뇨의 발효가 잘 될 뿐 아니라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축사에서 발생하는 분뇨처리만 잘해도 목장은 깨끗하게 관리될 수 있습니다. 환기와 통풍을 통해 가축분뇨를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면 해충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악취도 없어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가축분뇨의 효율적 관리 노하우로 옥려목장은 지역 내 깨끗한 목장의 모델로 자리 잡으며 다른 농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자원순환농업 선도… 양질의 조사료 생산
옥려목장은 목장에서 발생하는 분뇨는 모두 퇴비사에 모아서 경작하고 있는 2만평(6만6,115㎡)의 조사료포에 거름으로 이용하고 있다.
가축분뇨자원화와 자급조사료기반 확충이 목장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이고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옥려목장은 퇴비사가 우사 바로 밑에 마련돼 있고 발효된 퇴비는 2만평(6만6,115㎡)의 조사료포에서 사료작물을 재배하는데 모두 사용하고 있어 자원순환농업을 선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 대표는 “2만평(6만6,115㎡)의 조사료포에서 수단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혼파해 재배하고 있다”며, “발생하는 분뇨를 모두 퇴비화해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퇴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한다.
목장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모두 자원화해 사료작물 생산은 물론 항시 배합비율을 조절해 TMR사료를 배합하는 등 자급자족을 실천하는 차 대표의 노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옥려목장의 미래 아들 차용운 씨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젖소와 함께 보내면서 목장 일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해요. 아버지를 도와 목장경영을 하면서 아버지의 축적된 경영 노하우를 토대로 저만의 경영철학을 세워 사람과 소 모두가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는 낙농을 하고 싶어요.”
용운 씨의 말 속에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동시에 낙농경영에 대한 무한한 자신감이 묻어난다. 어렸을 적부터 줄곧 낙농업을 보고 자란 용운 씨는 대학 졸업 후에도 아버지 곁에서 낙농경영을 배우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는 모습에 반해 목장 운영과 관련해 도전과 목표를 얘기하는 모습에 기세가 당당하게 느껴진다.
그의 목표와 포부는 옥려목장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뿐 아니라, 농장 발전에 있어서도 큰 원동력이 아닐까.
그가 다짐한 깨끗하고 냄새 없는 목장, 소와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공생해 나갈 수 있는 목장이 새삼 기다려진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목장 만들고파
낙농산업의 차세대 리더를 꿈꾸는 청년 차용운 씨는 만들고 싶은 미래의 목장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목장이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 젖소와 함께 자란 그의 경험을 떠올리며 아이들에게 낙농업의 즐거움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찾아와서 젖소에게 사료도 먹여보고 치즈도 만들고 자연과 함께 친해질 수 있는 놀이터 같은 목장,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즐거운 목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단순히 수익보다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젖소도 보고 넓은 들판에서 뛰어 놀며 자연과 친해질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즐거운 추억과 웃음을 선사해 낙농의 이미지를 바꾸는 거죠.”
용운 씨는 아이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는 놀이터 같은 목장을 얘기한다. 이를 위해 인근 과수원 농가와 연계해 과수체험 뿐 아니라, 목장체험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놀이터는 아이·어른 구분 없이 누구든 맘껏 뛰어 놀거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며, “목장 역시 놀이터처럼 부담 없이 찾아와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며 아이들이 웃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3대째 내려오는 농장으로 타 농장의 모범 사례로 추천가능하다.
지대가 높아 축사 내 통풍과 환기가 원활, 냄새가 없고 축사바닥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있어 오염도가 낮을 뿐 아니라 해충이 거의 없다.
계획성 있게 잘 지어진 축사로 우사 내·외관리가 양호하며, 가축분뇨 퇴비장이 크고 편리하게 잘 만들어져 있으며 만든 퇴비는 조사료포에 전량 환원하고 있다.
우유홍보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나서고 있다.
 
 
 
 
깨끗한목장가꾸기 중앙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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